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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 100세 쇼크 그 두번째 이야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0년 11월
평점 :

100세 시대는 요즘 시대 너무 자주 듣는 단어다. 사실 30대인 내 입장에서 크게는 와닿지 않고 어떻게 보면 외면하고(!) 있었던 문제이기도 한데 이 책에서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과 함께 50 대 40대 30대 연령별로 노후준비할 수 있는 전략도 알려주어서 유익했다.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표지를 넘겼는데 바로 시작하는 프롤로그에서는 늦지 않다는 말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UN은 2015년 15~65세를 청년, 66~79세를 중년, 80~99세를 노년이라는 새로운 연령 기준을 발표했는데 이는 그만큼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은퇴라는 말에 미국인들은 자유와 즐거움을 떠올린다는데 우리나라 중산층에게는 재정적 불안, 건강 쇠퇴를 먼저 떠올린다고 말한다. 그만큼 노후준비가 안되었기에 두렵고 회피하는 것이라고만 여겼는데.. 노후준비에 늦은 시점은 없다고 한다. 늦었다고 포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이 책을 통해 내 연령대에 맞게 설계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NH투자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에서 지은 책인 만큼 현실의 상황에 그에 따른 그래프 지표가 자세하게 나와있다.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4명은 중년층으로 보통 40대에서 65세 전까지의 사람들을 일컫는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중년은 은퇴를 앞두고 있어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대접받는 위치였는데 고령사회가 되어버린 요즘에는 말 그대로 딱 중간 나이의 계층이 되었다고 한다. 이 중장년층이 가구주인 가구는 전체 일반가구의 65.2%를 차지하는데 이들이 부양하는 가구원 수는 2.79명으로 전형적인 가구 형태인 4인 이상 가구는 줄어들고 1~2인 가구는 증가하고 있다. 중년기는 자녀 양육과 더불어 노부모 부양까지 부담되는 가장 큰 시기로 일과 가족 두 영역에서의 책임이 극대화되는 시점이다. 수명이 늘어 신체적으로 느끼는 중년기는 70세까지 연장되었는데 사회에서 퇴직연령은 50대 중반으로 국민연금 받을 때까지는 10년간의 소득 공백기가 발생하기에 노후준비가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노후준비의 마지노선 50대는 오팔 노후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노후자산의 패러다임을 바꿔서 연금을 기본으로 노후소득을 만드는 방법과 함께 점진적 은퇴 성공을 위한 5가지 팁을 알아볼 수 있었다. 생애 자산 관리의 승부처인 40대에서는 떠오르는 40대 4P 전략이 나왔는데 연금, 주택, 사교육, 자산증식과 4층 소득으로 준비하는 은퇴소득 전략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30대의 자산관리는 시간이 반이라고 했다. 스마트 전략으로 월급의 50%를 저축하고 중위험 및 중수익을 추구하는 방법 등이 있었는데 파이어족을 꿈꾸는 미국의 30대 이야기도 자극이 되었다.
책의 첫 장에서는 하버드대 심리학과에서 실험을 진행한 내용으로 마음 시계는 20년 돌리는 것만으로도 신체 나이도 20년 전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20년은 더 젊어진 현대 시대에서 생물학적 나이보다 20년 더 젊어졌다는.. 시간을 벌었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통해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을 터득해볼 수 있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