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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들, 문제없어요 - 아들 때문에 속이 터질 것 같은 엄마들에게
이성종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6월
평점 :

내가 낳은 아들이지만.. 내가 봐도 이해가 안될때가 있다
정신없고, 산만하고, 못 참고...
그런데 이런 당신의 아들은 지금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지극히 정성적인 아들의 모습이라며
엄마들에게 아들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제목부터 뭔가 위안을 주는(?)..
현직 초등남교사이자 초등 고학년 두 아들을
키우는 글쓰는 아빠인 이성종저자의 책을 읽어보았다
남자와 여자의 뇌가 다르기에 행동도
기질도 다르다는건 익히 알고있지만
여자인 엄마는 아들의 행동과 말을
이해할 수가 없다..
이에 저자는 '여자 어른'인 엄마는
'남자 아이'인 아들과 어떤 공통점도
없기에 그렇다고 말했다.
어릴때부터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
아들이 온 집안과 밖을 부지런히 헤집고
다녔는데 학교에 가서는 과연 잘 있을까?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다
이에 교실속 담임교사인 솔직한 시선을
이야기해주고 아이마다 성향 차이는 있지만
남자아이는 전체적으로 감정표현이 확실하고
솔직하다는 장점을 이야기하며
우리 아이들의 성향별 유형별 솔루션으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친구들과의 이야기도 중점적으로 나오는데
엄마들은 워낙 어릴 때 여럿이 다닌 경험이
많다보니 남자아이인 우리아이도 혼자 다니면
괜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어떤 사람에게 친구는 '꼭 필요한 존재'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있으면 좋은 존재'이기도 하다며
성향에 따른 차이라고
시기별로 엄마가 도울 방법을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세심하게 나누어 주셨는데
저학년에는 좀 더 적극저인 엄마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고학년이 되어서는 엄마의 노력이
영향을 미치기 어려워 이 시기의 아들을 마음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었고
왕따나 폭력에 있어서는 유심히 관찰하고 이에
가정에서 단서를 발견하면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이 필요하기에 평소 아들과의 꾸준한 대화도
중요하다고 알려주셨다

시시콜콜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남자아이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자아이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려하지 않는데
아들은 말보다 몸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미 지나간(대수롭지 않은)일들을 엄마에게
일일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즐겁지 않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해주셨다.
이에 솔루션으로 허용적인 대화 분위기를 만들고
아들의 관심사를 알아내서 평상시 대화가 즐거워
지도록 노력해 보라고 알려주셨는데
우리아들과의 평상시 대화에서도 이렇게
대입해서 이야기해봐야 겠다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
현직 초등 교사이자 초등 아빠인 저자가
아들 엄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빼곡히 가득 담긴 이 책을 통해
아들이 아니라 아들에게 맞지 않는 교육으로
아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엄마임을 확인하며
아들 맞춤형 솔루션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 책을 아들맘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라며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