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 완벽해 보이지만 모든 것이 불안한 그녀의 인생 새로고침
숀다 라임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부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미국 인기드라마라고 하면 그레이 아나토미를 떠올릴 수 있는데 무려 시즌이 14까지 방영되었고 15도 방송예정이라고 한다. 뿐만아니라 다른 드라마 스캔들 및 범죄의 재구성의 작가겸 제작 책임자이자 총괄PD이며 타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으로 두 차례 선정되었고 그레이 아나토미로 올해의 텔레비전 제작자상, 작품상등을 수상했다. 이력으로만 보면 화려한 성공을 거둔 당찬 여성으로 떠올릴 수 있는데 자신은 모든 일에 잘해낼 자신이없으며 서툴고 불안하며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하니 의외였다. 내가 쓰는드라마가 유명하면 되었지 나 까지 더이상 유명해지고 싶지 않다는 말은 예전에 얼핏 들었던 박지성선수의 축구는 잘하고 싶지만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다는 말이 생각날만큼 성공한 이의 뒷모습이 궁금해졌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해져서 책을 읽어보았다.


의기양양한 엄마였다. 다른 것도 아닌 엄마로! 아이들이 세명이나 있었고 TV 드라마 두 개를 동시에 만들고 있었다. 자신만 바라보는 스태프가 600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래도 친언니와 어머니 아버지를 비롯 집과 가까운곳에서 살며 아이들을 봐주시고 하지만 그녀는 친언니와 대화중에 언니가 불연듯 "너는 뭐든 좋다고 하는 법이 없지" 라고 말을 했는데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 했다. 그순간은 수류탄처럼 던져진 말이 스스로 불행해졌다고 느낄때 마치 그말에서 시작된듯 되살아나서 이제는 좋다고 말하기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는걸 깨닫고 스스로 이제 앞으로 겁이나는 모든 일에 "좋아"라고 말하며 꼬박 1년간 도전할거라고 다짐 했다. 

작가로써의 좋아하는 일에만 열중하고 싶지만 점점 영향력이 커져 티비 토크쇼에서도 그녀를 많이 찾았지만 그녀는 그때마다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일에 좋다고 말하며 도전하겠다고 말한터! 토크쇼에도,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도, 자신의 모교 다트머스의 졸업 축사에도! 하기전에는 할 수 없다고만 생각했지만 마음먹고 차분하게 생각해보고 도전하니 해낼 수 있었던 것! 졸업식 축사 전문이 나와있는데 연설하기전 상황을 알고나니 새삼 대견하고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는 연설을 좋아하지 않다고 계속 반복했지만 20여년전 자신이 졸업할때 축사를 듣던 그 자신에게 들려주듯 처음 본연의 모습 그대로 솔직하고 담백한 강연! 그중에 중요한 키워드! 완벽한 삶을 꿈꾸지 마라. 꿈을 버리고 실천주의자가 되어라! 뭐든 생각만 말고 실천하라는 그녀의 말을 생각하며 나도 그녀처럼 그동안 싫다고 생각한 일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해보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내가 되길! 바라는 맘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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