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봉봉 4 - 부러진 이빨 사건 낭만 강아지 봉봉 4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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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 낭만강아지 봉봉이 이야기는

정이 많아 마음이 따뜻하고

불의를 참지못해 정의로움을 그대로 표현해 주는

모험심도 강한 강아지 봉봉이의 이야기이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를 쓴 홍민정 작가님의 작품으로

깜냥이처럼 봉봉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요즘 반려동물로 고양이와 강아지로 사람과 가까와지고 있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가 읽을수 있는 이야기책이다.

초저학년도 읽어나갈 수 있는 큰 글씨와 색감들이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게 한다.

글 내용마다 적절하게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서 어른인 나도 깊게 이야기에 빠져 읽을 수 있게 된 듯 하다.

고물상 마당에 묶여있었던 강아지 봉봉이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볼트와 너트라는 고양이 친구와 톱니라는 쥐친구가 함께 등장한다.

봉봉이는 볼트와 너트 고양이 친구랑 함께 잘 지내지만

톱니는 어디에 있는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게 된다. ​

그리고 봉봉이와 친구들은 우연히 시장에서 톱니를 만나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쥐친구 톱니의 앞니가 부러진 모습을 보게 된다.

톱니는 시장의 무법자 꽁무늬의 꼼수로 나무젓가락 부러뜨리기 대결에서

쇠젓가락을 무는 바람에 앞니가 부러지고 제대로 결투를 벌이지도 못하고 쫏겨났다는 것이다.

꽁무니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는 결심을 하고

봉봉이와 친구들이 함께 나서게 되는데...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아이들에게 용기있게 도전하는 선한의지를

우정어린 마음과 함께 담아낸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다음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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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의 ABC - 스물여섯 단어로 배우는 흥미진진한 지리 이야기 키즈 유니버시티 37
크리스 페리.애덤 매튜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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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 접하지 않는 지리학 용어들이 이곳에 숨어있다.

한국어로 접하기도 어려운 단어들을 영어단어로도 함께 접할 수 있어서 이 책의 특별함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리학이 실제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같다.

세계인이 지리학적 특성을 함께 말할 수 있는 예시 지역을 한눈에 보여준다.

그림속 지도와 차트들은 다양한 각도로 지리학적 특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복잡한 특성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우리가 지리학적 언어를 평소 다루지 않기에

매우 복잡하고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 책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이해할수 있도록 지리학용어를 단순하게 그림으로 표현해서 알려주는 지침서 같다.

지리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어린이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알파벳 순서대로 이미지화하여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

Andes Body of Water Cultural diffusion Distance Earth Fjord Global grid Human

Insolation June solstice Koppen Location Movement Navigation Oxbow lake Place Quadrat Region Scale Tobler Urbanization Volcano Wegener Xerophytes Yardang Zoning

지구본에서는 격자선이 함께 그려져 있어서 위도와 경도를 아이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그러나 한자어인 격자선이나 본초자오선 같은 언어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한자어가 더 어렵네요)

번역하는 곳에서 보다 한자어를 디테일하게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척, 하지, 베게너이론 등 지리교과서를 만나야 알수 있는 한자와 이론들이 보다 쉽게 설명되어 있다.

한자어를 안내해 주고 설명해 준다면 어린이들이 조금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리학 용어와 우리 실생활 지리학적 특성을 알게 해 주는 지침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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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 - 무엇을 선택하고 이룰 것인가
미로슬라브 볼프.마태 크러스믄.라이언 매컬널리린츠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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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가치를 깨닫는 것은

사막 한가운데에서 깨지기 쉬운 보물을 찾는 것과 같다.

보물을 찾았다 하더라도 바람으로부터 보호하지 않으면

모래가 쌓여 다시 보물을 집어삼킬 것이다.

또한 조심스럽게 캐내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가치 있는 삶 / 미로슬파브 볼프 외 지음 / 김한슬기 옮김 / 흐름출판 401쪽


내 삶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무엇일까?

노력하면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끊임없이 나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그 힘.. 잠시도 쉬지않고

자꾸만 무엇을 하게 끔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쉬는 것이 삶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중이었고

이 책을 접하면서

왜 나는 나를 쉬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

그리고 다른 사람이 쉬는 것도 곱게 보지 않는 걸까?

정신적 강박증일까?

하루하루 몇 번 씩 되 내여 보게 된다.

A가 가치있다고 느끼다가

만나는 사람이 달라지만 나의 가치가 조금씩 변하는 것도 알게 된다.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해야 할까?

열심히 성실히 노력하면 뭐든 할 수 있다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은 노력해도 안되고 노력하지 않아도 얻어지는 것이 있다.

부익부빈익빈...

복세편살을 외치는 요즘 세대...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다고 한다.

안되는 거 억지로 하다가 건강이 상한다 것이 진리라고 한다.

일하지 않은 자는 먹을 자격이 없다라는 말

일하지 않고 노는 사람은 쓸모없다라는 말

집에서 노는 것은 잘못된 사람이라는 말

노는 것으로 삶을 영위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나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다

열심히 많은 시간 노동한 후 짧은시간 노는 것은 가치있는 휴식이지만

오랜시간 놀꺼 다 놀고 나서 짧게 일하고 공부하는 것은 왠지 가치없다라는 나만의 논리가 있다.

노는 것은 정말 경제적으로 가치없고 이득없는 것일까?

지금 나는 늘 노동중이다.

그리고 휴식하면서도 가치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편안하게 휴식하지 못한다.

물론 주변 사람들이 쉬고 있는 것을 잠시도 바라보지 못한다.

노는 삶이 가치롭다는 것이 필요하다.

노동하지 않아도 열심히 노는 것도 가치가 있다는 논리를 인정하고 싶다.

그것을 인정하며 경제적으로 부담없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

가진 것 없어도 이젠 유연성이 가장 필요한 가치인 것 같다.

살면서 회복탄력성을 갖고

노는 것도 유연하게 바라보는 가치관이 필요하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면

지식이 지혜가 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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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12 :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에피고오니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1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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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사랑

아버지의 저주로 인해 희생되어야 하는 자녀들의 운명이 너무 애달픈 가족애 이야기이다.

부모가 우리를 지나치게 보호하고 의사결정을 대신해 주며

그들의 욕망을 덧씌우고 구속적인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면그것은 '어긋난 사랑'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1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글 /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 / 파랑새 9p


부모의 욕심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후대에 위험한 결말을가져다 주는지 뼈저리게 알게 해 주는

고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인간의 도리를 역행하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가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는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자녀를 건강하게 독립시킬 수 있는지를 되내이게 한다.

아테나 자녀들이 6살 때부터 18살까지 예술에 대한 기초 지식을 포함한 소양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보니 신화속 이야기를 통해 살아갈 지혜와 올바른 품성을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삶에서 지혜로운 삶에 대해 여유롭고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지 못했지만

자녀를 위해 여유로운 시간을 마련해 봐야겠다.

나의 욕심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고

도움이 되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삶의 방향을 신화이야기를 꺼내며

편안하게 이야기해보고 싶다.

신의 영역을 번접할 수 없지만

그리스 신화를 통해 인간이 스스로 해 낼 수 있는 것도 있음을 알게 된다.

책 내용은 욕심에서 시작되어 가족 모두가 파멸로 가는 부정적인 슬픈 결말이지만

삶에서 뒤따를 과정과 결과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진중함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건강한 독립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야기이지만

스토리속에 담긴 인물들의 행동은 경거망동을 주의하라는 메세지를 강하게 남겨준다.

그리고 스토리 속 의미는 읽는 이들에게 또 다른 주제어를 이끌어 내게 한다.

우리나라 자녀는 사랑을 받는만큼 행복하지 않다

왜일까? 부모의 욕심이 묻어난 구속적인 사랑이기 때문이 아닐까?

자녀에게 주는 부모의 따뜻한 마음이 욕심이 아닌 건강한 독립을 위한 것이라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자녀가 스스로 올곧게 자신을 만들아나가길 희망한다.

내가 자녀에게 어떤 사랑을 주고 있는가?

혹시 어떤 댓가를 바라고 사랑을 주고 있는가?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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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뇌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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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인생이란 쾌락의 작은 순간들을 모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뇌/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세욱옮김 / 열린책들 225쪽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알고 싶은 신체영역의 중추인 곳,

끊임없이 사용가능한 무한한 영역의 뇌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1권>에서는 삶의 동기를 파헤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고로 인해 입원한 주인공의 뇌치료, 그리고 살고자하는 모든 행동의 열쇠는 동기라는 점.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울까?라는 물음을 되집어 보게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매 순간순간을 어떻게 살아온 것인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했을 때 그것이 더 기억에 오래 남아있고 가치있었음을 그것이 나에게 즐거움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면 나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고 있는가?

마르탱은 초현실주의 달리의 그림과 외디세우스 이야기를 통해 생각을 전환하고 자신의 의지력(희망)을 가진 존재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

<2권>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뇌의 비밀을 탐사하는 내용을 읽다 보니 내용이 더 흥미진진하다.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뇌치료가 곧 도래할 수 있다는 현실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인간 고유의 영역이 인공지능에 의해 지배된다면 이것은 왠지 씁쓸하기도 하다.

인간의 의지력이 더 나약해지고 기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야기 끝에 수술하지 않고 동기를 찾는 부분이 있지만 컴퓨터와 인간의 뇌의 갈등관계에 따른 해결안이 나온다.​

​뇌가 신경뉴런이 얽혀있듯이

이야기의 흐름도 신경다발처럼 얽혀져 나오지만 뭔가 실마리를 찾아내는 자연스러움이 매력적이다.

완벽하기 보다 어설픔이 공존하는 사람의 뇌영역

그래서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인간의 삶.

완벽하지 않아 동기가 충만하고 성공과 실패 속에서 삶의 즐거움이 더 가중되는 것 같다.

소중한 하루하루를 소소한 즐거움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뇌의 즐거움을 탐닉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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