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 12 :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에피고오니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1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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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사랑

아버지의 저주로 인해 희생되어야 하는 자녀들의 운명이 너무 애달픈 가족애 이야기이다.

부모가 우리를 지나치게 보호하고 의사결정을 대신해 주며

그들의 욕망을 덧씌우고 구속적인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면그것은 '어긋난 사랑'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1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글 /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 / 파랑새 9p


부모의 욕심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후대에 위험한 결말을가져다 주는지 뼈저리게 알게 해 주는

고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인간의 도리를 역행하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가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는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자녀를 건강하게 독립시킬 수 있는지를 되내이게 한다.

아테나 자녀들이 6살 때부터 18살까지 예술에 대한 기초 지식을 포함한 소양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보니 신화속 이야기를 통해 살아갈 지혜와 올바른 품성을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삶에서 지혜로운 삶에 대해 여유롭고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지 못했지만

자녀를 위해 여유로운 시간을 마련해 봐야겠다.

나의 욕심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고

도움이 되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삶의 방향을 신화이야기를 꺼내며

편안하게 이야기해보고 싶다.

신의 영역을 번접할 수 없지만

그리스 신화를 통해 인간이 스스로 해 낼 수 있는 것도 있음을 알게 된다.

책 내용은 욕심에서 시작되어 가족 모두가 파멸로 가는 부정적인 슬픈 결말이지만

삶에서 뒤따를 과정과 결과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진중함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건강한 독립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야기이지만

스토리속에 담긴 인물들의 행동은 경거망동을 주의하라는 메세지를 강하게 남겨준다.

그리고 스토리 속 의미는 읽는 이들에게 또 다른 주제어를 이끌어 내게 한다.

우리나라 자녀는 사랑을 받는만큼 행복하지 않다

왜일까? 부모의 욕심이 묻어난 구속적인 사랑이기 때문이 아닐까?

자녀에게 주는 부모의 따뜻한 마음이 욕심이 아닌 건강한 독립을 위한 것이라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자녀가 스스로 올곧게 자신을 만들아나가길 희망한다.

내가 자녀에게 어떤 사랑을 주고 있는가?

혹시 어떤 댓가를 바라고 사랑을 주고 있는가?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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