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곤충기 6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큰배추흰나비 여행 파브르 곤충기 6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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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흰나비 박사가 되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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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시간들 - 돌봄에 관한 9가지 정동적 시선
권범철 외 지음,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기획 / 모시는사람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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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발견했을때 현재 나의 이련의 돌봄, 앞으로의 돌봄에 대해 거시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것 같아 이 책의 #서평 단에 지원했다.

서문을 읽는데 내용이 조금 어려워 긴장이 되었다.
정동을 순환시켜 공동체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활동(p.4)
이야기는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에서 다루어진 포기의 가치에 대한 글을 읽고 전잖히 충격을 받았다.

p.23에 사토리 세대가 나온다. 사토리세대란 득도한 것 처럼 욕망을 억제하여 살아가는 일본의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단어란다.
득도한 것 처럼? 욕망을 억제하여?
갑자기 이 글을 쓴 이준용 아저씨에게 할말이 많아졌다.
나, 두 아이를 키우면서 울며겨자먹기로 계약직전업주부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정신승리를 위해 노장사상을 신념으로 하고 살고 있구만
득도한 것 처럼? 뭐가 어쩌구 저째?!!!!!!
자기 포기를 지향하는 윤리적 완성의 양식을 보여주는 가장 숭고한 것임이 틀림없단다. 부글부글 끓는 소리.
p.50에 작은 글씨로 개인의 문제에 집중한 이 글에서 다루지 않았지만, 연구자는 포기가 타자와의 협력 또한 가능케하는 주요 요인이라 생각한다. 적절한포기가 구성해내는 협력과 커즈먼즈는 연구자의 다음 연구주제다. 라고 진정하라고 어렵게 쓰여있다.

처음 정동affect를 attack으로 잘못봐서 능동을 떠올렸는데 서평을 쓰려고 보는데 스펠링이 달랐다. 앍?
p.93에 정동이라는 활력과 생명력의 입장에서는 돌봄은 능동/수동이 아니라, 둘 다 강렬한 상호작용 속에 있게 된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돌봄에 관한 9가지 정동적 시선.  쉽지 않다.

내 전공이 사회복지이기도 하고 내 삶 자체도 돌봄과 밀접해서 이 책이 유용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소화하지 못할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들었는데

상담실에서의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는 능동/수동의 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분석노동을 수행하여 욕망가치를 생산하는 진정한 주체성인 내담자에게 기본소득이 주어져야 한다. p.93.을 보고 정동이 조금씩 이해가 되는것 같다.

이 책은 내게 있어서 정동의 카오스이긴 한데 정동을 이해하고 나면 돌봄의 주체자로써 돌봄모듈의 영향력에 대해 각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면 할 수록 더욱 사랑하게 되는 정동노동으로 현현.
돌봄이라는게 지리멸렬하다는 편견을 깨준다.
그것을 완전히 체득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동의 시각에서 돌봄의 가치를 재해석 해주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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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시간들 - 돌봄에 관한 9가지 정동적 시선
권범철 외 지음,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기획 / 모시는사람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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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시각으로 본 정동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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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솔로지 -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종이 될 때까지의 거의 모든 역사
송준호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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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진화의 대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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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솔로지 -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종이 될 때까지의 거의 모든 역사
송준호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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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호모사피엔스로써 사피엔솔로지를 안 읽어 볼 수 없었다.
사피엔솔로지란 사피엔스와 학문을 뜻하는 접미사 -ology 를 결합한 의미란다.
지은이 소개를 잠깐 읽는데 의사인데 물론 교수이지만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레바논, 우즈베키스탄 등 미개발지역을 돌아다니며 문화적, 인류학저 다양성을 경험했다기에 기대가 부풀러올랐다.

울집 큰애가 한창 공룡을 좋아하는 시기라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이런건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팔레오세, 마이소세를 접하니 설레이기 시작했다. 엄마로써 공룡이 멸망하고부터 설명하고 싶었는데(물어볼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이제 설명할 수 있을것 같다.

p56. 아프리카 코이산족과 마아이족 간 유전적 차이는 한국인과 스웨덴인 사이의 유전적 차이보다 몇 배나 크다. 이것은 아프리카 밖 현생인류가 최근에 한 집단으로부터 기원했음을 의미한다.

p59.네안데르탈인들도 집단 거주를 하면서 사냥을 했고 죽은 사람을 애도했으며 그런대로 쓸  만한 노래 언어를 구사했다. 이들은 일찌감치 북위도로 올라간 탓에 추위에 대한 육체적 적응도 더 탁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네안데르탈린인은 모두 지구에서 사라진다. 
반경 수 길로미터 이내에 한가족 정도가 살던 낮은 인구밀도의 수렵.채집 시대에 집단 살해나 인종 청소가 일어났으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순간 아스달연대기가 생각났다. 아스달연대기 팬이다보니 올해 9월 시즌2  방영을 기다리다 정주행을 여러번 하고 있는 중이다.
뇌안탈이 나오는데 그들의 언어가 궁금해서 조사해보니 한글 자모를 거꾸로 배치한거라는 비하인드를 알게 되었다. 광팬들은 뇌안탈 언어를 외국어 공부하듯이 공부한다고 한다. 거기서 이그트를 보면서 이그트의 푸른 반점이 몽고반점은 아닐까하는 판타지에 빠져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빨간머리삐삐가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때문이라는 내용과 몇가지 우수성을 보고있자니 아스달연대기의 서사가 느껴져 흥미로웠다.
아직 이 책을 다 읽지는 않았지만 호모사피엔스까지 가기까지 많은 내용이 남았기에 이어질 이야기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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