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테헤란로를 걸으면서 호기심을 가진적 있다. 그 옛날 실크로드를 추억하며 테헤란로가 나왔다는 얘기를 얼핏 듣기는 했는데 그려려니 했다가 이 책을 마주하니 테헤란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말을 보는데 역사공부를 재미있게 할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차례를 보면 원효대사와 의상대사 이야기도 나오고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이야기도 나오고 그 유명한 나당전쟁도 나오고 꿀잼 각이었다. 세계사를 좋아하는 사람도 이 책을 좋아할것 같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세계사도 좋아하겠지만 케헷 대한제국때 한 나라의 황제가 러시아공관으로 피신을 가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게 삼전도의 굴욕만큼 치욕적일수 없었는데 나라의 힘이 약하면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가나보다. 형제의 나라... 그래서인지 더 짠하다. 개인적으로 신라의 역사를 좋아하는데 이 소설은 이란을 통해서 신라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것 같다. 나는 김진명 소설의 오랜 팬인데 비슷한 스타일의 작가님을 만나서 기쁘다. 먼가 독서 역량이 늘어난 느낌적인 느낌. 책읽다가 뜬금 없이 자부심을 느낀다. 페르시아 액자식 구성이 소설의 몰입력을 마구마구 올린다. 페르시아 건국설화 중심에 신라가 있다니!!!! 학창시절 원효대사 이야기가 이렇게 다이나믹한 이야기였던가? 교과서 위주로만 공부한다는게 꼭 좋은것만은 아닌것 같다. 푸하하;; 세상은 넓고 재밌는 이야기가 많구나. 이 책을 읽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상훈 작가님 다른 작품도 조사해봤는데 재미있는 책을 많이 쓰셨더라. 나 오늘부터 이 분 입덕하겠노라.
얼마전에 아들과 함께 <언더독>을 봐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애니가 떠올랐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은 누군가에게 버려진 반려견의 이야기는 아니다. 어쩔수 없는 이별의 과정과 생존의 과정 그리고 적응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길 잃은 강아지의 대서사시다. 매우 서정적으로 그려져있다.스웨덴 최고의 여류작가답게 섬세하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디테일한 표현이 길잃은 강아지 한마리를 직접 관찰하고 썻나 상상하게 될 정도였다.길 잃은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이야기라고 했는데,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가끔 우리내 시련이 스웨덴 겨울 바람처럼 하얀 눈발일까? 생각해 본다. 치열한 생존의 현장이 평화로운 대자연일까? 나의 지난 시련에 대해 다시한번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