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들과 함께 <언더독>을 봐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애니가 떠올랐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은 누군가에게 버려진 반려견의 이야기는 아니다. 어쩔수 없는 이별의 과정과 생존의 과정 그리고 적응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길 잃은 강아지의 대서사시다. 매우 서정적으로 그려져있다.스웨덴 최고의 여류작가답게 섬세하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디테일한 표현이 길잃은 강아지 한마리를 직접 관찰하고 썻나 상상하게 될 정도였다.길 잃은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이야기라고 했는데,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가끔 우리내 시련이 스웨덴 겨울 바람처럼 하얀 눈발일까? 생각해 본다. 치열한 생존의 현장이 평화로운 대자연일까? 나의 지난 시련에 대해 다시한번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