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주의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이기주의라는 단어도 떠오른다. 그래서 내가 개인주의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고 개인주의의 길로 걸어가는것도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안다. 숱한 경험 속에서 개인주의는 넘쳐단다는것을. 어떻게 하면 개인주의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한번이라도 안해본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서평단으로 신청했다. 그런데 이 책의 프롤로그를 보고 멍해진다. 인질협상이야기가 나오는데 저자의 범상치않은 삶에 당황했다. 그러고 일주일만에 다시 책을 열었다. 1장 타인이라는 수수께끼를 푸는 방법 : 실종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이 책이 범죄스릴러였나? 2장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술 : 영리한 한스 효과에 대해 나온다. 자기중심적 닻내리기; 우리는 자신의 사고와 경험에 너무 갇혀 있다.(40페이지) 3장 특이한 자전적 기억사례, 과잉기억증후군. 학구적이다. 4장 거짓말쟁이를 자백하게 만들방법? 나이를 물을 때 생년월일을 물어라 상대에게 명확한 설명을 요구해서 상대가 거기에 매달리게 하라. 내가 지금 무슨책을 보는거지? 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타.인.사.용.설.명.서. 강세가 뒤에 있구나;;; 끌.려.가.지 않.고 끌.어.당.기.는 관.계.의 법.칙 이 책의 맥락이 이해가 된다. 인간심리와 행동과학에 관심이 많은 저자인데 가끔 사람을 관찰할때 아니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 있을때 이 책을 참고하면 무료하지 않을 것 같다.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나도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책을 즐겨 찾는데 모든 인간관계를 연구하는 자세로 대하면 괴짜로 낙인찍힐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답답하고 난해한 인간관계에 환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연히 브런치에서 서평이벤트를 발견했다. 종종 브런치에서 좋은 작품을 찾아 구독해보는데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에 끌려 이벤트에 신청했다. 자기계발서적도 좋아하고 계획을 세우는걸 좋아하는 나는 서두부터 마음에 들었다.하지만 읽고나서 참 괴로웠다. 서툴던 나의 옛 모습이 떠올라서 썩 기분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다시 한번 떠올리며 담담하게 맞썰 준비를 한다.경험소비.고통속에 의미있었던 이야기었다. 사람마다 소비의 취향이 다르다는데, 나는 경험에 더 가치를 두는것 같다. 퀘렌시아(안식처-스페인어)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정한 트랙에서 벗어나거나, 다른 길로 전향하게 되면 마치 낙오한 것처럼, 실패한 인생처럼 평가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렇게 모든 과정을 아무런 실패나 넘어짐이 없이 이어가는 것만이 성공적인 인생일까요? 실패가 두려워 고군분투하다가, 어느 순간 찾아든 공허함에 당황스러워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합니다. 뒤늦게야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괴로워하지요."경로를 재탐색합니다">>혹시 방황하게 되면 주문 처럼 사용하련다.스트레스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찾아오는 것이다.>>꼭 염두해두고 자신감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겠다.화사는 나를 책임져주지않는다. 하지만 나는 나를 누군가에게 맡길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내 계획은 15년짜리야. 아직 몇년 더 남았어.(드라마 이태원클라쓰 대사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