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도서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딸린 가족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들로부터 자유를 얻고 싶었다. 같이 살아도 외로운 부분이 있어서 좀 억지스럽지만 같이 살아도 혼자 사는 것처럼 사는 방법을 연구하고 혼자 사는 것에 대한 갈망으로 이 책의 서평단으로 신청했다. 이 책의 목록을 보는데 제일 먼저 박아연 작가의 발레, 혼자보러 갈게요(p.164)가 들어 왔다. 좀 오래된 일이지만 트랜스포머가 개봉해서 보고 싶었던 탓에 친구에게 트랜스포머를 보러가자고 했더니 그런 영화를 왜 보냐는 식으로 말하기에 혼자 봤던 기억이 있다. 혼밥, 혼영.... 해보면 별거 아닌데, 처음이 어렵다. 학창시절 늘 친구들과 함께 하던 버릇이 있어서 혼자서 무얼 한다는건 내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의구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나는 개방적인 사람이라 트랜스포머를 보든 뭘 보든 상관없으나 타인에게 그것을 강요할 수 없는 노릇. 트랜스포머를 시작해 나의 혼영생활이 시작되었다. 나중에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서도 참 잘 노는애로 정평이 나있었다. 그런 삶은 사는 나다보니 혼자 발레 보는 이야기가 친근감있게 느껴졌다. 나는 문센에 혼자가서 늦은 나이에 발레를 배운 기억이 있다. 발레를 배우면서 언젠가 발레를 보러가야지 했는데, 이 글을 보고 그 시일이 좀 앞당겨 질것같다. 이 이야기가 끝나고 나만 몰래 떠나는 하동 여행 이야기가 나온다. 혼자 떠나는 단체여행이라고 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우리 사회에 1인가구, 혼자 생활하는 사람이 워낙에 많다보니 이런 상품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아직 혼자 여행은 떠나본적이 없는데, 홀로족들의 혼자 떠나는 여행이야기를 보니 혼자서 할 수 있는게 많다는걸 알게 되었다. 나도 늘 어딘가에 소속되어야 안정감을 느끼지만 정작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건 싫다. 혼자서 할수 있는게 많다면 진작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누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이 책은 1인가구의 사람에게만 유용한 책이 아닌거 같다. 누구나 한번씩 혼자 일때가 있다. 화장실 갈때는 혼자 들어가듯이 매 순간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없다. 결혼을 하고도 외롭다. 육아휴직하고 남편은 출근하고 아이들은 유치원 보내놓으면 혼자가 된다. 친구들이랑 한날 한시 같이 임신해서 아기를 낳자 안게 아니기 때문에 각자의 인생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 누군가는 사별을 하고, 누군가는 이혼을 해서 혼자가 된 사람들도 있다. 오랜만에 친구와 놀려고 휴가를 맞췄는데 친구의 회사사정으로 나만 혼자 내게 되었을 때의 당혹감. 준비되지 않는 1인의 하루....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자유를 준다. 가끔 길을 가다보면 1인가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플랜카드가 눈에 보인다. 책에는 송파구에서 1인가구지원센터를 이용한 이야기가 나와 있는데, 1인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활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그 부분도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혼자사는데는다이유가있다 #니어북스 #에세이 #자기계발 #1인가구 #네이버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 #서평단모집 본 도서는 리뷰터스클럽으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