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퓨마의 나날들 -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
로라 콜먼 지음, 박초월 옮김 / 푸른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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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리뷰어스클럽 과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언젠가 <나의문어선생>이라는 다큐를 본적 있다. 
문어가 살아가는 이야기, 다큐 감독의 이야기와 함께 들으니 살아가는 감동을 적잖이 받았던 기억이 나서 #나와퓨마의나날들 을 보니 또하나의 감동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서 이 책의 #서평 단에 신청했다.

이 책을 쓴 저자 #로라콜먼 은 영국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미술사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런던에서 여러직업을 전전하며 방황하다 새로운 삶을 찾고자 2007년 볼리비아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야생동물 보호구역 자원봉사자로 일하다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퓨마 '와이라'를 만나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작가이자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며 2012년  영국 브라이턴에 ONCA를 설립해 환경 보호 활동에 매진 하고 있다. 저자 소개를 보는데 라포형성 엄청 되는 느낌이 든다. 저자의 여정이 매우 궁금해졌다.

퓨마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캐나다부터 티에라델푸에고의 변두리까지 아메리카 대륙 도처를 누볐기 때문일 것이다. 플로리다 팬서, 쿠거, 마운틴 라이언, 캐터마운트,페인터, 마운틴 스크리머, 레이드타이거, 쿠과콰라나, 고스트 캣...(페이지 15)

내 나이는 스물넷. 조그맣진 않지만 크지도 않은 체구. 170센티미터쯤 되는 키에 비뚤어진 코. 가슴 무게 때문에 허리가 쑤시고 발목이 약해 발걸음이 늘어진다. 나는 방황하고 있다. 이유는 알수 없다. ~나는 영국에서 태어나 미술사 전공으로 대학원을 졸업했다. 원숭이도 사람처럼 농담을 던지거나 우울해질 수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르는 사람이다. 퓨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페이지19)

저자가 볼리비아로 갔을때 마음을 묘사한 부분이다. 사실 나도 얼마전부터 생전 해보지 못한 일에 도전을 했다보니 뭐가 먼지 모르는 그 마음이 참 와닿았다.
볼리비아라...
세상엔 참 다양한 직업군이 있는것 같다. 열린 마음으로보면 못할게 없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았다.
에세이 형식이라 생생하게 엿볼수 있어 좋았다. 
나와 퓨마의 나날들을 대비해서 생각해 볼수 있었던 내게 있어 매우 유의미한 책이었다. 
이 책을 세상이 권태로워서 새로운 세상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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