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예금 잔고와 시간의 잔고 사이에서 - 인생을 살면서 좀 더 일찍 생각했으면 좋았을 것들
김순철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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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준비하다 그릇을 깼다. 기분이 안좋아서 툴툴거리다 깬건지 그릇을 깨서 기분이 안좋은건지 그릇을 깬 이후로 기분이 영 아닐때마다 그릇깨진걸 떠올렸다. 그래도 서평단 신청했던 책이 집에 도착해서 기분이 누그러졌다.
이 책을 선택할때만 해도 내 통장 잔고를 생각하며 덧없는 인생을 생각했던것 같은데ㅋㅋㅋ 오늘은 '인생을 살면서 좀 더 일찍 생각했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문구가 확 들어온다.
살아오면서 이 문구를 처음보는것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왠지 이 문구를 보며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것 같다.

18페이지, 스티브 잡스는 저의 아버지와 비교할 수 없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인물입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도 죽음 앞에서는 저의 아버지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46페이지를 읽다보니 스크루지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온다. 살다보면 내 맘같지 않는 관계에 놓이는데 오늘이 딱 그랬다. 마음이 꽤 무거웠는데 세상살이가 그런것 같다고 생각하니 조금 가벼워졌다.

최고의 투자는 사랑이다.(오드리햅번) 라는 말이 이 책에 나온다. 내 인생에 가장 가치있는 투자는 무엇일까 고민이 많았는데 마음이 잡힌다.

몽테뉴는 사람이 바쁘다는 말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니체는 시간의 3분의 2를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은 노예라고 했습니다.

비판받을 용기가 없는 사람은 비판할 자격이 없다.
다양햐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면의 소리와 여러사람의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사로잡힐때가 있는데
사람이 하는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인지
작가님이 살아가면서 고민했던 부분이 많이 공감되었다. 
혼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 고민의 숲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든데 책으로 만나니 담백하게 끝내기 좋은것 같다.
생각이 많이 정리가 되었고 용기도 많이 얻었다.
오늘도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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