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인 내가 성숙한 어른을 꿈꾸는 것은 인지상정. 그래서 서평단에 신청했다. 제목에 혹했는데 작가소개에서 75세의 인플루언서?라는걸 알고 긴장했던것 같다. 그런데 내용이 입에 촥촥 감겨서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될 줄이야. 살아가면서 내 나름대로 삶의 방식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있다. 거의 실험정신수준이라는게 좀더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다. 그렇다보니 내가 구축해 나가는 것들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을 통해 확신을 얻을 수 있어서 안도감을 느꼈다. ㅎㅎ 한편으로는 잘 풀고있던 문제집의 답안지를 본것 같은 아쉬움도 느껴졌다. 이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1장에는 인간관계에 대하여, 2장에는 일하는 것에 대하여, 3장에는 자기자신과 잘 지내는 방법, 4장에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 5장에는 나이듦에 대해 나와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저 목록중에 하나라고 고민을 안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처음엔 골라볼까하다가 그냥 1장부터 주르륵 읽어갔는데 책을 다 보는데 그다지 오래걸리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나 처럼 확신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유익할것이고 삶의 방향을 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이가 들어도 똑같은 고민을 반복한다고 생각이 들어 이 고민을 10년뒤에는 하지않겠노라 다짐하고 싶어졌다. 그게 실현가능한건지 10년뒤에 봐야겠지만. 만약 또 하고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단단해져있을지 호기심도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