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 - 40년 동안 숲우듬지에 오른 여성 과학자 이야기
마거릿 D. 로우먼 지음, 김주희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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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가 읽는 책을 통해 '맹그로브 물총새'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맹그로브가 무슨말일까 궁금하던 찰나 아이의 또다른 책을 통해서 맹그로브나무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맹그로브'에 대한 호기심으로 검색창에 검색해보니  맹그로브나무의 뿌리는 탄소저장능력이 뛰어나단다. 이 사실을 확인하고 해피빈에서 맹그로브 숲 지키기 모금을 하기에 기부까지 했다.

언제가부터 나는 나무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하기시작했다. 우종영작가의 <나는나무처럼살고싶다>를 읽으면서 그랬던것 같다. 그래서 초록을 내일이라 부른다는 이 근사한 제목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제인구달, 우종영작가의 찬사가 이 책의 서평단 활동을 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어있다.

이 책은 마거릿D.로우먼의 유년시절부터 부지런하게 나무를 관찰해온 일생이 책에 잘 녹아있었다. 읽으면서 좋아하는 책과 나무를 마음껏 탐닉할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미국느릅나무는 1753년 칼 린네가 최초로 분류한 나무다. 그는 훗날 <식물의종>을 발표했다.
미국느릅나무 사촌인 영국느릅나무는 윌트셔 지역에서 상당히 흔한 종으로 '윌트셔잡초'라는 별명이 붙었다.(p.45)

종이자작나무는 뿌리를 기껏해야 지하 0.6미터 정도밖에 내리지 못해 다른 나무의 그늘에서는 살아가지 못한다. (p.81)

낙엽수는 매년 가을 자산을 완전히 처분했다가 이듬해에 햇살이 비치는 따뜻한 봄이 오면 새로운 잎을 틔운다는 명확한 사업 계획에 따른다. (p.141)

뉴잉글랜드페퍼민트는 한 계절에 한 번도 아닌 세 번이나 곤충이 잎 전체를 먹어치우는 것으로 관찰된 세계에서 유일한 나무이다.(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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