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모든것이 관계지향적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 그래서 육아에 관한것은 책이나 전문가와 상담하는것이 좋다. 요즘 통용되고 있는 가이드라인이 버젓히 있는데 그땐 맞고 요즘은 틀린 상식으로 간섭을 하는 상황에 적잖게 스트레스를 받아온바 이 책처럼 과학적인 육아이야기가 어찌나 속이 후련하게 하던지. 얼마전에 넷플에서 극주부도(남편(조폭)주부)를 보고 나도 저렇게 쌈박하게 육아를 하고 싶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운적 있다. 사람 성향이 잘 바뀌지 않는다고 그저 열심히, 아이들에게 치여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육아를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내게 자신감을 줬다. 아줌마들 사이에서 우리 아가들 얘기 말고 책 얘기, 육아서적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개인적으로 매우 보람되었다. 제1장 바닥에 떨어진 음식 5초안에 먹으면 괜찮을까? 정답은 아니오! 재질, 온습도 이런거 저런거 그냥 다 건너 뛰고 아니오!!!!!!! 절대로, 두번다시는 아이가 떨어트린 음식을 먹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그리고 흘릴까봐 노심초사해서 식탁위에서 '안돼'를 남발했는데 애 키우는 식탁 밑은 다 똑같다니 가벼운마음으로 식사시간을 가져야겠다. 제5장 아이가 이가날때 엉덩이가 빨개질까?를 읽고 이가 나고 있는 울 아이를 조금더 이해해주기로 했다. 제11장 견과가 안되는건 알레르기때문만이 아니라는 파트를 읽고 고형음식물에 대해 다시 한번 각성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육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