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울하다는 친구에게 인생을 연출하라고 우스개 소리를 한적 있다.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심연이 들여다 본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어려우면 긍정적인 척이라도 하라고 했었다. 사실 그렇게 말하고 확신이 없었다. 습관적인 부정적인 생각 속에 방관하고 있느니 그렇게라도 하는것이 나을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말하고 이 책을 발견했는데 순간적으로 라이프를 코칭하듯 인생을 연출하는것도 의미있겠다 하는 생각에 서평단에 신청했다. 하지만 읽다보니 내가 기대했던 책은 아니었다. 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의 성찰기록이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또 보다보니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이 책에서 묘한 재미를 느꼈다. 언젠가 브로드웨이가서 다양한 작품을 보는게 꿈인데 이 책을 보니 가야할 이유가 보태진 느낌. 인생의 초목표는 인생의 모든 역할과 장면을 관통하는 목표다.p.52 나는 그동안 목표는 알고 있었는데 초목표를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 방황을 하곤 했는데, 초목표를 생각하고 나니 그안에 수많은 목표를 떠올릴 수 있었다. 플레잉코치. p.73 선수로 뛰면서 코칭도 하는 사람을 일컽는다. 나를 이끄는 셀프리더십은 코칭으로 실현된다는 말이 참 멋지다.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결국 타인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라니 나 자신이여 잘 살자^^ 이카루스 패러독스 p.108 성공 경험을 통해 얻은 과도한 자신감으로 통제력을 잃고 몰락한다. 성공을 이끈 요소들이 도를 넘어서면 쇠퇴가 따른다. 삶은 결국 한정된 시간 안에 무엇을 하느냐다.우리에게는 매일 24시간이라는 필름이 주어진다.p.147 페르소나란 한 개인이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체계 또는 그가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태도를 가리킨다. (칼 구스타프 융)p.162 나의 페르소나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이라는 필름을 어떻게 채울지 생각해본다. 이카루스패러독스를 염두하며 플레잉코칭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