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있다. 외모부터 개성이 뚜렷한 사람도 있고 나와 똑같은 줄 알았는데 얘기를 해보니 생각했던것과 달라서 놀랄때도 있다. 그것을 '사는 묘미'로 받아들이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개성이 뚜렷한 사람은 본의아니게 타인의 이목 속에 살아간다. 사람들이 타인에게 관심없다는 말이 거짓말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공감대화> 는 다양한 문화권의 아이들과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여정이 나와있다. 사회복지 공부를 하고있는 나에게는 다양한 사회복지인프라를 알수 있어서 반가웠고 사회복지사로써의 비전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다문화하면 나의 짧은 식견탓인지 동남아쪽을 많이 떠올렸는데 러시아도 우리나라와 교류를 많이 하고 있었다고 하니 새삼 신기했다. 우크라이나전쟁때문에 관심도 많고 고려인들도 많아서 늘 마음에 걸렸던 곳이다. 사회복지사로써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난 용기가 생긴다. 뜻밖의 행운을 잡은것 같아서 독서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책 내용중에 '사람책도서관'에 대해 잠깐 나온다. 언젠가 사람이 온다는것은 그 사람의 역사가 오는것이다. 라는 말에 감명받은 적있는데 다시한번 내가 왜 이 길을 가고자 하는지 떠올릴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요즘 구태의연한 삶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어서 휴학을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부지런히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