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문학 - 알고 쓰면 더 재밌는 SNS 신조어
신동기.신서영 지음 / M31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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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고팠던 나는 인문학이라는 글자에 꽂혀서 이 책을 선택했다.
당연히 예상했던 내용이 아니었지만 읽으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다.
학창시절 국어선생님이셨나? 줄임말 쓴다고 잔소리?하셨던 분이 계셨는데....이 책을 읽으니
그 선생님이 생각났다.
'니네 빌런이라는 말 자주쓰는데, 빌런 무슨 뜻인지 알고 쓰니?' 
작가님 성함을 보니 아쉽게도 그 선생님이 아니다.
여튼 그 선생님의 가르침덕분인지 어떤 말을 쓸때면 누군가가 등뒤에서 무슨 뜻인지 알고쓰니?라고 얘기하는것 같아서 사전을 찾아보는 버릇이 생겼는데
신조어들을 주옥같이 모아서 인문학적 관점으로 설명해두었으니 
그 선생님이 보셨다면 매우 흐뭇해하셨을 책이다.
그 선생님이 딱 그랬다.
흙수저라는 말이 교실에 나돌면 흙수저에 대한 이야기로 수업의 반을 잡아먹었다.
그래서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잔소리인데 잔소리 아닌듯, 
교과서에 안나오는데  공부인듯.
선생님  어디계세요? 잘 계시죠? ㅎㅎ

이 책을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꼰대라고 부르기 죄송한 존경하는 기성세대에게 추천해보고싶다
선한마음으로 어린양을 인도해주시던게 참 기억에 남는다.
또 다른 사람에게 추천한다면 나같은 낀대?
내가 어떤 사람이냐면 이미 유행하고있는 신조어를 
윤활유처럼 사용하는 사람.
근자감을 근거없는자신감으로 사용했다가 근거있는 자신감으로도 응용할줄 아는 사람.
그냥 낀대.

언어라는게 격식도 중요하고 전통을 고수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누군가와 소통하기위해 수단이기때문에 경직되어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잘 헤아리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활용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라포형성할수 있길....

#서평 #리뷰어스클럽 #SNS인문학

본 도서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무료로 소개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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