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공부합니다 - 음식에 진심인 이들을 위한‘9+3’첩 인문학 밥상
주영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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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나의 인생에
음식을 통해 인문학을 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브라보!
먹을 줄만 알던 내가 먹으면서 인문학을 하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책소개를 보는데 
작가님 어쩐지 나랑 통할것 같았다.
그래서 서평단으로 신청을 했지.
사람들은 백종원 클라쓰를
요리를 배우기위해 보는데
나는 백종원 인문학을 위해 보는 사람인지라
이 책도 기대가 되었다.
두근두근^^

1강에 라멘이야기가 나오는데
라면 먹을때마다
일장연설하시는 울 아버지 얼굴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이 책을 아버지께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울 아버지
라면 먹을때마다
맨날 똑같은 모기업 형제의 난 비하인드를 얘기하는데
먹을 때 호로록 거리는 소리 반
그 기업 얘기 반
귀에 딱지가 앉을 뻔 했는데
참신한 내용을 보니
귀청소? 제대로 한 기분이다.

이 책의 내용구성은
라멘부터 불고기, 냉면, 잡채, 김치 등등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반찬 들로 구성되어있다.
유전자의 힘 무섭다고
밥상위에서 내가 TMI시전할 원대한 생각을 하니
읽는 내내 어깨가 들썩들썩거렸다.
아부지의 일장연설이 듣기 싫었던건
아무래도
자주 들어서라기 보다
내가 말하고 싶은데 말을 못해서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부지한테 주지말고
몰래 독학해서
TMI시전해야겠다.
아부지와 똑닮은 딸내미의 빅피쳐.
같은 사람에게 똑같은 말은 안하기로
굳게 다짐합니다.
음식 종류가 12가지이니
12일의 천하는 될 수 있을것 같다.

#서평 #음식을공부합니다 #휴머니스트 #주영하 #리뷰어스클럽

본 도서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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