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는 요즘 <꽃처럼 살고싶다> 이 시집을 읽어야겠다 생각했다. 이 시집은 1부에서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당 20여편의 시가 편성되어있다. 그 중에 <소나무 한그루>라는 시는 소나무를 좋아하기도 하고 소나무에게 이 시를 선물해주고 싶었다. <갈대의 고백>은 산책을 하면서 남편에게 읊어주고 싶은 시였다. 특히 5행 너무 마음에 들었다. <시들은 꽃>은 고단함을 느끼는 나에게 내 채취가 가득담긴 위로를 안기는듯 했다. 시와함께 여러가지 그림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그림을 마주했을때 시를 쓴 작가님의 작품인가 생각했는데 이니셜을 자세히 보니 다른 사람이었다. 맨 뒷장에 확인해보니 배성기님의 작품. 그림도 멋지다. 말나온 김에 잠깐 작가님들을 소개하자면 김미경 작가님은 음악을 전공하신 분이다. 배성기 작가님은... 산부인과 전문의다. 난 좀 신선한 충격이었다. 시를 쓰는 사람은 온전히 시와 함께 할줄 알았는데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이었다. 이 시를 읽면 한송이 꽃이 된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온몸 구석구석에 어딘가에서 날라온 가을향기가 파고드는 기분이 든다. 이 시집을 제대로 즐기려면 가을이 자리잡은 가까운 공원의 벤치에서 읽어보자. 프렌치 코트를 입은 기분이 든다. 가을녘이 일렁이는 베란다에서 즐겨보아도 좋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할 달콤한 디저트가 되어줄 것이다. 김미경의 시도, 배성기의 그림도. #서평 #리뷰어스클럽 #꽃같이살고싶다 #김미경 #배성기 #열림원 해당 서적은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