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츠드렁크 - 행복 지수 1위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
미스카 란타넨 지음, 김경영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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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런 혼술을 부르는 책이라니

나처럼 술을 좋아하지 않는 이가 책을 읽다 혼술을 준비했다. 취중독서가 쉽지 않음을 알면서도 취중독서를 표방한 술자리를 만들었다. 결과는 역시 술은 ㅠㅠ. 맥주 1/3캔 마시곤 중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

알콜만 들어가면 빨개지는 얼굴탓에 남들과 술자리를 피하게 됐다. 술은 못 먹어도 술자리는 좋아했는데 그것조차도 경계하게되어 거의 입에 대지 않고 살았더랬다. 그런데 남의 시선 볼 것도 없이 혼자 즐기는 맥주 한 캔! 구미가 당겼다. 개운하게 씻고 편한 차림으로 앉아서 핸드폰 보면서 마시는 술 한잔, 나름 낭만도 있고 분위기도 나고 막 하고 싶어졌다.

책에 별다른 말이 쓰여있진 않다. 나름 자신이 추구하는 행동에 대한 찬양과 전도가 다다. 별 것 없음에도 읽으면 혼술하고 싶어진다. 그게 요 책 나름의 매력!! 책을 읽고서 두 번 정도 시도해 봤는데 취중독서는 실패했지만 핸드폰 음악 크게 틀어놓고 몸을 움직여보기도 하고 가벼운 웹소설을 읽는 정도는 딱 좋은 기분으로 잠들게 해서 만족이었다.

굳이 무언가의 위로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가벼운 기분 전환을 위해서라도

가끔 즐기는 혼술의 시간은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 같다.

서평 끝내고 오늘 한 번 더 팬츠드렁크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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