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자식에게 절대로 물려주지 마라
노영희 지음 / 둥구나무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드뎌 끝냈다. 제목에서 풍기는 딱딱함과는 달리 술술 읽히는 글이 신기했다. 물려줄 재산도 딱히 물려받을 재산도 없다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이런 것에 대해 큰 고민없이 살았던 터라 책을 읽으면서도 얼마나 나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다.
시작은 역시나 재산 상속에 대한 우리나라 풍토.. 우리 아빠부터 우리 신랑까지 입만 열면 이야기하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자식에게 버림받는 첫 세대라는 말을 하는데-참고로 울 아빠와 우리 신랑의 나이차는 19살? 나와 신랑의 나이차는 6살인데 생각이나사고는 우리 아빠랑 가깝다니..참..- 벌써부터 자식에게 버림받은 부모의 이야기가 줄을 이어 나오고 단물 빨아먹는부모 재산 받고서 입 딱 씻는 자식들 때문에 불효자이행법인가? 뭔가하는 법이 생기려 한다는 말도 나왔다. ...
그러나 작가가 정말 하고싶은 이야기는 상속이냐 증여냐 하는 선택이 아니라 죽음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노후를 보낼 것인가에 대한 조언이다. 아무런 준비없이 재산만 물려준다고 자식에게 좋은 것이 아니다. 죽기 전 재산을 가지고 자식과 왈가왈부 하는 것이 좀 그렇다는 이유로 피하고 막연한 기대심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결코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물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상속을 준비하는 것 이것이 진짜 우리가 물려받고 물려줘야할 재산이다.
#둥구나무
#노영희변호사
#재산자식에게절대로물려주지마라
#물질적재산보다는품성을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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