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이론은 사실 이미 해묵은 떡밥이다.
들은 바로는 중학생들도 넛지를 배운다고 한다.
하지만 넛지 이론이 계속 책의 소재로 등장하는 이유는
일상 속에서 너무나 적용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보라. 편의점에까지 이를 적용하지 않는가.
우리 일상에서 편의점만큼 친숙하고
자주 이용하는 리테일은 많지 않다.
그런데 우리는 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데에 있어
깊은 고민을 한 적이 없다.
실제로 나도 매월 말 가겨부 어플을 들여다보며
용도를 알 수 없는 새나간 돈을 보며 한숨 짓는다.
그 중의 5할이 편의점이고
4할이 카카오페이다.
물론 그 금액은 5천원을 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단순 하루에 5천원만 잡아도
한 달이면 15만원인데
책 한권을 통해 이렇게 새어나가는 돈을 잡을 수 있다면
이게 합리적인 소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