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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 - 글로벌 전문가들이 분석한 테크 비즈니스 트렌드
테크니들 외 지음 / 와이즈맵 / 2020년 12월
평점 :
'인간의 욕망을 파헤쳐야 시장을 선점한다' 벌써 표지부터 AI로봇이 등장하는 것을 보며 IT와 우리 생활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책에서는 테크 트렌드 분석부터 시작하여 창업.투자와 관련된 정보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윌스트리트가 주목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의 혁신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글로벌 전문가들이 분석한 테크 비즈니스 트렌드가 무엇일지 궁금했다.
비즈니스 트렌드라고 하여 7가지 유망한 산업을 설명하는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책은 일반적인 사례 모음집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심리적 욕구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트렌드를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7가지 욕구는 매슬로의 정형화된 욕구 7단계를 빗대어 말하는 것이었다.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랑과 협업의 욕구, 성공의 욕구, 학습과 성장의 욕구, 심미적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다. 각 욕구에 해당하는 글로벌 테크 비즈니스 사례들이 등장하고 그것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욕구를 충족시키는지를 알아보고자 한 것인데, 이를 통해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을 알아보고자 한 것 같았다. 책에는 이미 봐서 익숙했던 분야도 나오고, 정말 새로이 보는 신기술도 등장한다. IT 기술의 발전이 놀랍도록 빠른 것을 책을 통해 체감했다.
예를 들면 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개인정보 해킹문제도 대두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시큐리티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다. 주행을 보조하는 자동차 프로그램의 해킹이 쉬워지자 원격으로 자동차의 일부를 동작하지 못하도록 조절하는 것인데, 보면서 약간 우려스러운점도 있었다. 악용되지 않도록 보다 프로그램 보완이 많이 이루어져야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미래 기술에 대한 부분을 알아볼 수 있어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었다. 신기술에 관심 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