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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성범죄자 - 당신의 안전을 위한 성범죄 대처 매뉴얼
안병헌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각 나라의 성범죄 형량은 다들 다르지만, 아주 엄격하게 다뤄지고있다.
중국과 이란은 강하게는 사형까지 구형되고, 캐나다는 화학적거세를 도입했으며, 싱가포르에는 유명한 태형이 존재한다.
스위스는 DNA 채취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보관하고 독일은 DNA 위치추적, 거주자신고의 방식을 택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은 한국처럼 징역형을 선고하지만, 다른 점은 그들은 가차없이 신상을 공개한다는 것에 있다.
미국의 범죄자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이름과 수감번호가 적힌 판을 들고 찍은 머그샷을 공개한다.
그 대상이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중한 범죄를 저지른 대상자라면 여지없이 공개된다.
인기 연예인, ceo들도 수두룩하게 머그샷이 공개된다.
빌게이츠도 과속으로 머그샷을 찍은 전적이 있다. 이 모든 것은 경각심을 주고 재범을 막기 위해서 강행하는 것이다.
프랑스도 미국과 비슷하여 중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데 일례로 예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프랑스인 사건에 대해 우리나라는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프랑스에서는 범인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것은 비단 서양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바로 옆나라인 일본도 그렇다.
가까운 나라 일본도 신상을 공개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는 형태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티비를 틀면, 아예 체포 당시에 잡혀가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의도하진 않아도 집에서 잡히면 그 집 주변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비슷한 건물이 많다곤 해도 외관이 공개되고 소문이 도니, 네티즌들은 쉽게 집을 찾아낸다.
우리나라였다면 인권문제와 집 값 떨어진다는 이유로 공개가 가능했을지 의문이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뉴스에서 보도하고, 학창 시절 사진등을 화면에 띄워서 그 사람의 학교 생활이 어땠고 자란 환경이 어땠는지 하루종일 티비에서 토론한다. 게다가 평소에 평판은 어땠는지 동네주민들을 인터뷰하기도 한다.
이 모든건 피의자의 인권보다는 국민의 알 권리를 우선시 한다고 보는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성범죄는 정말 다양하다. 각 대상별 장소별로 범죄수법도 접근방식도 다 달라서 종잡기 힘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범죄수법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이젠 인적 드문 곳의 사람을 마주치면 의심을 한번하고 도와주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우리보다 한 수 앞선 범죄자들은 기가막히게 새로운 방법을 또 고안해 낸다. 널리 알려진 수법 대신 아프거나 환자인 척 2대1로 연기하는 식으로 변형되서 사람을 홀리기도한다.
사람의 선한마음을 이용하는 악질범죄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도움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싶다. 현직 보호관찰인 작가는 세상이 흉흉하니 그냥 지나치더라도 전화로 신고 한통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동물을 사랑한다고 착한사람이라고 단정짓지 않아야 하는점도 인상 깊었다. 동물을 이용한 착한사람 코스프레로 접근해 범죄를 저지르는 건 오랫동안 자행되어 온 방법이다. 그들이 천사같은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한다 해서 그 주인까지도 똑같으리라 생각해선 안된다. 실제로 잘 알려진 유영 강력범도 동물을 키웠다. 그들은 우리가 보지 않는 곳에서는 동물을 학대하기도 하고 생명체보단 그저 미끼로 여길 뿐인데 우리가 오히려 다정한 사람, 착한 사람 프레임을 씌워서 스스로 무장해제 해버리는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작가도 출소한 범죄자들을 관리하러 찾아갈 때마다 그들을 칭찬하는 경비아저씨나 동네주민이 너무 많음에 놀라움을 표한다.
그들이 사회에 잘적응하여 새 사람이 된 경우라면 축하할 일이지만 아닌 경우에는 슬픈 일이다. 그들 모두 먼저 나서서 친절하게 행동 한단다.
쓰레기를 치우고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고 무거운 물건도 솔선수범해서 들어주고, 보통의 이들은 남의 일이라 신경쓰지않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많은데 반해 그들은 손수 나서서 돕다 보니 거의 성자 취급을 받는데 그래서 작가는 오히려 주변의 그런 친절을 더욱 경계한다고 말한다.
내가 베푼 선의를 남들이 오해하는 것은 상처로 남을 순 있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넘길 수 있다.
무조건적인 의심은 좋지 않다. 하지만 날 향한 이유없는 친절을 당연시 받아드리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책에는 ' 어?' 하는 순간에 일어나는 범죄들을 어떻게 막아야할지, 자취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어느 곳에서 범죄가 일어나는지, 범죄자들의 특성은 어떤지 경험을 통한 정보를 전달해 준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
성범죄자 300명을 만난 현직 보호관찰관이 들려주는 범죄 예방 솔루션 도서다.
대한민국 , 성범죄자들 특징, 흔한 범죄패턴, 특수 성범죄, 나이대별 성범죄, 그루밍 성범죄,
상황별 솔루션 의 7개 파트로 나뉘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손무의 손자병법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고 했다.
나와 나의 주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읽어보면 좋은 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