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레버리지 - 리더를 위한 조직문화 가이드
존 칠드러스 지음, 신한카드 조직문화팀 옮김 / 예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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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존 칠드러스는 조직문화 전문가로 여러 권의 저서와 많은 기고문을 발표한 저자다. 여러 기업과 정부기관의 고문으로도 활동 한다는데 실제로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에 속하는 많은 기섭들의 인수합병과 실적 호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기술이 진보하고 사회 변화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라이프스타일만큼이나 기업의 많은 모습도 바뀌었다. 재택근무가 늘어 났고 마주하는 시간이 최소화됐으며, 비대면 화상 회의가 많아졌다. 그에 따른 조직문화에 변화가 생기는 것 또한 시간문제일 것이다. 



그는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건전한 조직문화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좋은 문화는 전략 실행 속도를 가속화시킨다는 당연한 말에 보통의 CEO들이 취하는 행동은 능력있는 외부인재를 고용하고 좋은 기업도 인수하며 결과나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짜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효과는 썩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모든걸 갖추었는데도 추진력이 안 생기는지 이해할 수 없단 말을 저자가 상당히 많이 들었다고 한다. 누구보다 좋은 인재와 좋은 환경을 갖춰 모든 상황이 완벽하다 생각했을테니 자신들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하면 의문을 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책의 사례를 보면 한 항공사가 나오는데 누구나 인정하는 초저가 항공업계의 최강자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정말 단순한 전략을 고수하고있는데 매년 흑자에 총수익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었을 땐 대단한 회사같지만 알맹이를 까서 보면 어리둥절 할 수도 있다. 



한 분야의 최고라는 기업은 고객을 왕으로 받든 것도 아니고 희생정신이 투철한 것도 아니었다. 심지어 고객 클레임까지 많아서 황당할 수도 있다. 서비스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였다면 왠지 그 기업은 살아남지 못했을 듯 하다. 하지만 과감하게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취할 수 있는 부분만 극대화시켜 항공업계 최강자로 올랐다. 



그 외에도 높은 성과를 내던 기업이 한 순간에 무너진 사례도 있는데 책임자는 심장마비로 최초 신고 직원은 해고된다. 생산성과 이익을 쫓기위해 무분별하게 달리면 무서운 결과로 초래될 수도 있다는 교훈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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