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전환
노무라종합연구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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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달라지는 삶과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위해 변화의 물결에 잘 적응하도록 예측된 미래 데이터들을 공개한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코로나로 사회가 마비되는 사회를 생각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거리에 정말 필요한 사람들 외엔 거니는 이가 없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됐으며,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다. 몇년 후의 미래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나타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예측한 미래 시나리오들을 살펴보았는데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범위가 확실히 좁아졌다. 집 인근의 슬세권이 뜨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앞으로는 지역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거라는 전망이 있는데 오히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필요한 것을 찾아 멀리 떠나는 불편함이 사라지고, 가까운 곳에서도 소비자 특성에 맞는 활동들을 누릴 수 있는 편의성이 증대되면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것이고, 그것이 오히려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은행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았다. 금리나 자금 공급, 국채 부분에서도 세계경제전망을 잘 정리해놓아서 살펴보았는데 경제쇼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국제 정치 문제로 관계성을 떼어놓고 볼 수만은 없다는 점이나 기타 등등 당장 팬데믹 후의 세계 경제가 완화되기를 바랄 수는 없었다. 더불어 미중관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블루칼라, 화이트 칼라가 아닌 골드칼라가 주도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하는데 앞으로 언택트 기반의 업무방식은 거의 확정되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근로자 개개인이 지원인력 없이 스스로 일을 처리하면서 개인 업무능력의 차별화가 생겨나 부담감을 떠앉을 수도 있고, 화이트칼라 이상의 고학력.고기술의 골드칼라로 인해 일반적인 화이트칼라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결과가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혼란 속에서 진정한 강자만 살아남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에 씁쓸하였다. 대다수의 화이트칼라들은 AI 기술로 대체되어 몇 년 내로 기업에 배치될 것이라고 한다. 다만, 코로나가 이러한 전환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을 뿐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하니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기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읽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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