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기적의 코어운동 - 직장인 홈트
이규하 지음 / 세림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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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는 '중심'이란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 코어운동은 우리몸의 가장 기본적인 근육이자 중요한 근육을 뜻한다. 그러므로 코어근육이 강한 사람은 더 몸을 쉽게 회복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나 코어운동은 소비열량이 높고 전신 근력, 스트레칭, 마음 안정 등의 효과가 있다. 예전부터 코어운동같은 근력운동은 나에게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책에서 5살 아이도 따라할 정도로 쉽다고 하니 자신감이 생겼다. 코로나로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니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먹는 것은 동일하고 운동을 게을리 했더니 살이 많이 쪘다. 그래서 다시 하던대로 유산소운동을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몸이 닳는 느낌이었다. 오로지 유산소만을 하는 것은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코어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제대로 된 코어운동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15분이라고하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 매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서는 코어운동은 '생존체력'이라고 언급하는데 정말 공감한다. 요새는 많이 걸으려고 스마트워치까지 구입했는데 1만보 채우기가 쉽지가 않다. 책에서는 8000보 이상은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5~6천에서 항상 그치는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의도적으로 활동량을 늘리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 책은 볼수록 나에게 맞춤으로 쓰여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보험공단에서 도착한 우편물을 보니 대사증후군인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고지혈증에 복부비만이라는 판정을 받은 사람이 겉으로는 엄청 마른 사람이었다고 한다. 나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판정을 받고 조금 충격받은 기억이 있어 그 기분이 공감되었다. 나의 건강 수치를 몸무게로만 보지 않고 허리둘레,근육량,체지방량,혈당,총콜레스테롤,혈압 등 다양한 지수를 눈여겨 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보며 잘놀고 잘먹고 잘자고 있는 것을 다 지키고 있는지 나를 돌아보게 된다. 제 시간에 잘자고 있나? 아마도 요새는 밤에 늦게 잠드는 경우가 많다. 잘먹고 있나? 하루 한 두끼로 불규칙적인 시간에 먹는 것 같다. 잘 놀고 있나? 는 필수적인 움직임 외에는 운동도 게을리 하고 있다. 아무튼 별로 심각성을 못 느끼다가 이렇게 세세하게 다져보게 되니 내가 참 문제있구나 싶었다.


코어운동의 우선순위 1번이 엉덩이라고 하니 좀 놀라웠다. 가슴이나 허벅지나 등근육이라고 생각했는데 애플힙이 가진 건강적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하니 신기했다. 책에서는 따라할 수 있는 코어운동 여러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대표적인 플랭크인데 나는 예전에 자세를 유지하는데 30초도 힘들었었는데 여러번 훈련을 하니 나중에는 1분까지는 버틸 수 있었다. 당시에 코어근육이 늘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로도 코어운동을 지속하면 생활의 피로도가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계속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코어운동의 5단계를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동영상이 첨부된 사이트도 알려주고 있다. 운동 자세들은 확실히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전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하지 않으려고 하는 동작들인 것 같다. 놀라운건 코어 운동이 익숙해지면 1회에 대략 6초가 소요된다고 한다. 그러면 15분이면 150번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코어운동 1번에는 전신을 사용하는 5가지 동작들이 포함되기때문에 1번하면 각 부위 운동을 모두 1번 씩 한 효과가 있어서 총 750번 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인정받는다. 간단한 동작이지만 이만큼 몸을 많이 움직이니 소비열량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책에 적힌 방법들이 간단하지만 효과가 놀랍다. 운동은 시간 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건강을 위해 다시 한번 꾸준히 운동 하겠다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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