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라인 드로잉 - 단계별로 그리는 동물, 곤충 새, 물고기와 그밖에 귀여운 애완동물들 150+
페기 딘 지음, 박선주 옮김 / 지금이책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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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트레스를 방콕 취미로 풀고 있습니다.

홈트부터 시작해서 홈카페,

그리고 그림 그리는 것도 그 중 하나인데요

컬러링북만 4권정도 산 것 같아요

그러다 드로잉 북도 알게 됐는데요

우연히 컬러링북 옆에 있는 걸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드로잉이라고 하면 직접 그림을 그려야 하는 작업이라서

컬러링북하고 다르게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책 겉표지에 '다섯 단계만 거치면 내 손으로 그릴 수 있다' 는

문구를 보고 도전해 봤습니다.

저는 사람 그리는 것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나

동물을 더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구성은 이런식으로 다양하게 테마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숲과 산림지대

-풀과 꽃 주변

-산속

-대초원과 평야 지대

-강과 습지&호수

-해안가

-물속

-정글과 열대 우림

-사바나

-사막

-곤충들

-공룡

-애완동물

전 세계의 동물이 8백만 종 이상이라고 하는데

책에는 그 중 150 종 이상을 담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동물들과 공룡들까지 대부분 들어있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완동물 파트부터 펼쳐봤는데요

다양한 강아지 그림이 많았습니다.

드로잉은 step1 step2 step3 step4 step5 을 따라가면 완성되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강아지 그리는 게 제일 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선의 굴곡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선을 힘줘서 따라서

그리려고 하다보니 이상한 동물들이 탄생했어요


강제로 너무 맞춰서 그리려고 하니까

결과물이 부자연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좀 힘을 빼고 그리기로 했습니다.

컬러링북은 물감이나 색연필 등

색깔을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데

드로잉북은 샤프 하나만 있어도 되니까

슥슥 그리기 편하고 좋더라구요


그 다음 그린건 돌고래!

힘을 빼고 그리니 선이 좀 부드러워졌어요

다음은 새 파트로 넘어가서 그렸습니다.

제가 그린건 '큰부리새'입니다.

색깔이 들어간 동물들도 등장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좀 두꺼운 펜으로 그렸는데 훨씬 마음에 들었어요.

애완동물 파트로 넘어가서

보스턴테리어랑 퍼그도 도전 했습니다.

보스턴테리어 넘 귀여워요

귀로 예능 들으면서 따라그렸더니

앞 다리를 좀 더 길게 그렸어야 되는데

실수해서 넘 아쉬웠어요

그리고 퍼그도 도전했습니다.

퍼그는 사실 세 번정도 그렸는데요

저한테는 약간 난이도가 있어서

마지막에 그릴 때는

샤프로 먼저 그리고 선을 따봤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퍼그를 검색해서 색칠까지 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강아지 중 하나가

퍼그라서 애정담아 그렸습니다



귀여운 퍼그 !


마지막은 살찐 닥스훈트로 마무리 ㅋㅋㅋ

닥스훈트는 아무리 그려봐도 가슴이 살찌게 나와요.

강아지 가슴을 너무 안으로 넣어버리면

야윈 것 같은 느낌이라 불쌍해서 자꾸 볼록하게 그리게 됩니다.

오랜만에 연습장에 그림 그리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시간도 잘가네요.

페이지 넘기면서 한 가지씩 선택해서

간단하게 슥슥 그릴 수 있는 게 좋았어요.

앞으로도 어렵지 않은 드로잉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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