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엄마의 다이어트 - 맘들의 살찌는 호르몬을 잡아라!
김소형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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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안전문자 알림이 하루에도 10번 이상씩 울리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필수적인 활동외엔 외출을 자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달 넘게 날이 덥다는 핑계로 자연스레 커피나 단 디저트를 달고 살았더니 짧은 기간에 놀랄만큼 몸무게가 늘어나 있어서 접어두었던 홈트를 다시 시작했다. 그런데 10대 때는 조금만 굶어도 잘 빠지던 살이 진짜 나이가 들면서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을 느끼고 덜컥 겁이 났다.


한 연예인은 곰국만 30일을 먹고 살을 뺐다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 극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높은 확률로 근육도 빠지고 피부가 상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도움을 받지 않는 이상 일반인이 따라하기에는 힘들 것 같았다. 나이가 들어 잘못한 다이어트로 관절염까지 오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 무리한 방법을 따라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하루 15분 엄마의 다이어트> 책을 발견하였다.



책은 체중과 체지방에 관여하는 호르몬들을 설명하면서 몸의 균형을 지키며 올바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습관을 교정하게 해준다. 책을 통해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여러 사실들을 교정할 수 있었다. 흔히 자주 마시던 아메리카노 같은 경우에 칼로리가 낮아서 부담없이 마시고 있는 편이다. 대중적으로도 알려진 속설에 아메리카노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있는데 다이어트에 무조건적인 득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하루에 3잔 이상의 카페인은 오히려 몸을 살찌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카페인 양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물의 경우도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노폐물이 빠져나간다고 하는 속설이 있지만 사실 수분섭취에도 적정 권장량이 존재했다. 자기 몸무게에 0.033을 곱한 것이 하루 권장량이라고 하니 지켜주는게 좋을 것 같다. 책에서 전하는 꿀팁 중 하나는 밤에 잠들기 전에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충하기위해 잠들기 30분 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체질에 따라 몸을 순환시키는 방법도 각기 다른데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먼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해보였다.

책에 나온 부류 중 나는 '혈액순환이 안 되어 살이 찌는 체질'이였는데 책에 적힌 맞춤 솔루션 대로 관리를 해야겠다 다짐했다. 생각해보면 한의원만 하더라도 자신의 체질에 맞게 약을 처방하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나의 체질별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모두가 동일하게 하는 다이어트 방법이 나에게도 일률적으로 적용될거라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특히나 체질별 사람들마다 먹어야하는 음식들, 섭취를 자제해야 하는 음식들의 종류가 다르다. 또 음식들의 칼로리와 GI지수가 낮은 식품표가 들어있으니 참고해서 음식을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나 저번부터 무화과에 빠져있는데 의외로 GI지수 55미만으로 괜찮은 편에 속해서 마음이 놓였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살 안 찌는 체질로 바꿔주는 다이어트 레시피' 를 소개한다. 여러 종류의 스무디와 해독주스, 그리고 죽과 샐러드에 대한 15 가지 레시피다. 얼마전 티비에서 아나운서가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만들어 마시던데 나는 그 많은 재료를 구비하는 게 힘들어서 주기적으로 주스를 배달시켜 먹는다. 해독주스 레시피라고 하면 보통 사과, 배, 바나나 등 다양한 과일들이 들어가는데 다른 레시피는 사실 알지 못했다. 책에 적힌 레시피를 보니 메인이 되는 재료는 1~2개 정도로 나머지는 집에 흔히 있는 무, 당근처럼 유통기한이 길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로 활용이 가능하여 재료 준비가 크지 않아 금새 따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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