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문장 글쓰기
백건필 지음 / 부크크(bookk) / 2025년 8월
평점 :
품절
시간은 없는데 자꾸 글은 쓰고 싶고, 언젠가는 내 이야기로 책 같은 결과물도 남기고 싶고… 그런데 막상 쓰려고 하면 몇 줄 쓰다 지우고, 또 쓰다 지우고. 저는 늘 그랬어요. 말은 더더욱 못하고요. 글은 “바로” 말해야 하는 게 아니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쓰면 쓸수록 더 어려워지는 게 글이었어요.
『7문장 글쓰기』가 좋았던 건, “일단 써!”만 외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방법이 있긴 한데 그걸 적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헤매던 사람에게, “이 순서로 문장을 놓아봐”라고 구체적으로 말해주거든요. 게다가 설명을 글로만 때려박지 않고, 예시를 통해 ‘아 이런 느낌이구나’를 납득시키는 방식이라 부담이 덜했습니다.
특히 카피라이터식 발상(고정관념을 새롭게 정의한다든지, 언어유희·패러디 같은 재료로 문장을 만드는 방식)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와, 이런 각도로도 문장이 나오네?” 싶어서요. 요즘은 챗GPT 같은 도구도 있으니 아이디어 뽑는 과정은 도움받을 수 있겠지만,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한 단락으로 정리하는 건 내 몫이잖아요. 그때 이 7문장 틀이 꽤 든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