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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로데시벨 - The Last Zero Decibel
최설도 지음 / 잉크한방울 / 2026년 5월
평점 :
큰 비명이나 잔혹한 장면을 앞세우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순간을 공포로 만드는 책입니다. 준태가 청각에 집중할수록 독자도 문장 사이의 작은 소리를 기다리게 되고, 고요가 길어질수록 무슨 일이 끝났는지 상상하게 돼요. 여기에 신고할 수 없는 목격자라는 갈등과 서로의 약점을 쥔 두 인물의 역전이 겹쳐 긴장을 유지합니다. 소리라는 한 가지 감각을 사건 장치, 인물의 직업, 심리전의 무기로 끝까지 활용한 점이 또렷한 한국형 스릴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