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떻게 맨정신으로 살 수 있었을까. 저는 제가 엄마보다 인내심이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가 아니라 애초에 엄마처럼사는 일이 엄두조차 나지 않았던건 아닐까. 불안을 물려주지 않으려 나름의 방법으로 고군분투했을 나의 어른들. - P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