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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
한혜진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월
평점 :
블로그를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1학년이었다.
당시에는 싸이월드와 같은 기능을 했다.
친구들의 글도 보고 사진도 보고,
내 일상도 적는 일기장 같은.
하지만 시대가 바뀜에 따라
블로그 역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도 운영하는 입장에서
무척 장점이 많은 플랫폼이라 생각한다.
첫째.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서 글을 쓰던, 스크랩을 하던
무엇이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공간이 주어진다.
둘째. 비용이 들지 않는다.
가입하기만 하면 공짜로 자리를 내어주니까.
셋째. 글쓰기 실력이 는다
자주 글도 써야 느는데, 블로그는
충분한 연습을 하게해준다.
이런 장점이 있지만,
분명 쉽게 시작하기 힘든 플랫폼이다.
뭘 써야할지도 모를뿐더러
방향성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는 블로그로 매일 출근한다」는
블로그를 해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과
시작은 했지만 첫걸음 떼기 어려워하는
초보 블로거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미세스찐'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를 운영 중인 저자는
베테랑 방송작가 출신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글쓴이는 "좋아하는 것을 찾아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라"고 이야기한다.
글을 쓰기 위한 시작으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있는것은 무엇인지'를 권한다.
그리고 그 것을 차근차근 기록을 남기고 쌓이면
나의 힘이되고 퍼스널 브랜딩으로
발전하게 된다고한다.
블로그 주인은 유튜브 시청에
꽤 많은 시간이 할애 하는 사람이다.
거의 백색소음으로 켜두기 때문에
이것 저것 많이 보게된다.
그러다 한가지 발견(?)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어느정도 성장이 된
유튜버들의 대다수가
"책"을 낸다는 것이다.
"유튜브 100만 구독자 OO의 노하우를 집필!"
"나는 유튜브로 1년에 00억을 번다 !"
영상매체인 유튜브를 만드는 사람이
책을 만든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고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유튜버들이 낸 책,
유튜브와 관련한 책을 읽어보았지만,
그 해답을 찾을 수 없었지다.
궁금증을 저자는 간결하게 설명한다.
한때 블로그는 망한 플랫폼이다.
이제 대세는 유튜브다. 라는 말이 돌았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블로그에 검색하면 나와."
라는 이야기를 한다.
정보의 검색, 소통의 창구로서
블로그는 시대와 함께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서평 쓰기와 관련한 실무서인
서평글쓰기특강(김민영 저)와 더불어
블로그를 구축하는데 있어
실무서를 하나 더 만난 느낌이다.
방송작가 출신답게 글을 쓰는
노하우도 알려주어 다 읽고나서
막힐때마다 찾아보는
실무서라고 해도 무방하다.
목차를 살펴보면
1장~3장까지는 블로그를 해볼까?
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기 부여를 시작부분이다.
기록을 남기는 재미,
그리고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는 것까지,
4장~6장까지는 블로그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초보 블로거들을 위해
실무적인 지침까지 담겨있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
접근한다면 쉽지많은 않은 것 같다.
유명 블로거들도 하루종일 매달린다고 하니까.
다만 돈을 쫓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록하고 '꾸준히' 즐기다보면,
부수적으로 사업확장,
수익화 등으로 발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SNS의 언어는 파편화되어 있다. …(중략) SNS의 언어는 짧은 호흡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구조로 생성하기 마련이다. … 유튜브는 알고리즘 추천에 기반한 플랫폼이기에 AI가 추천해주는 대로 또 다른 매력적인 영상을 찾아 바쁘게 떠나는 생태계다. SNS에 올려진 콘텐츠는 조각케이크처럼 가장 매력적인 부분만 진열해 놓은 것이다 …조각조각을 모아 통합된 본연의 내 모습을 이야기를 하고싶어 책을 내는것은 아닐까?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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