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지렛대로 공부 뇌를 움직여라 - 16만 명의 뇌 영상을 분석한 뇌 의학자가 알려주는 궁극의 육아법
다키 야스유키 지음, 박선영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 3개의 지렛대로 공부뇌를 움직여라

저자 다키 야스유키는 뇌의학자로 최신 연구성과와 16만명의 방대한 뇌 MRI영상자료를 근거로 가장 쉬운 육아법을 알려준다.
"우리 아이는 언제부터 외국어를 가르쳐야하나요?, "음악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책에 다 있다.
 
“호기심”, “도감, 잠자리채, 악기(이상 세 개의 지렛대)”, “부모의 역할”, “생활습관”
이 단어만 기억하면 뇌의학자가 제시한 기적의 육아법은 온전히 내 것이 된다.

현명한 뇌로 키우려면 호기심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호기심은 나이 먹어서까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뇌의학자의 객관적 자료를 통해 나온 이야기니 읽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뇌를 성장키시는 요령
- 세가지 비밀 도구로 호기심 키우기
- 아이의 뇌성장에 맞춘 부모의 역할 다하기
- 건강한 뇌를 만드는 생활 습관 만들기
–15페이지-

 

3~5세 아이에게 도감을 사주고 평생 지속할 수 있는 호기심을 길러주자. 그러면 아이의 뇌는 현명하게 자랄 수 있다. 또 먼 훗날 치매에 걸릴 위험도 낮출 수 있다.
-46페이지-


호기심을 키우는 첫 번째 비밀도구- 도감
꾸준히 성장하고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 과연 어떤 비결이 숨어 있기에 잘 자랐을까? 궁금하다면 해답은 도감에 있다.
우리 집 벽에도 붙어 있는 공룡, 식물, 동물, 과일, 탈것 등 몇가지 도감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책에서 제시하는 3개의 지렛대 중 하나는 도감이었다.
도감은 나이가 먹어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만약 아이가 생물도감으로 재미있게 보았다면 학교 생물시간에 배운 내용을 더 좋아하게 되고 공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변에 보면 공룡 도감에 빠진 남자아이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아이들의 특징은 공룡이름을 술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룡이름을 도감에서 다 익히고
자연스레 자연사박물관에 가서 공룡의 모양만 딱 봐도 어떤 공룡인지 어느 시대에 살았고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 보지도 않고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도감은 아이를 만물박사로 만들게 한다. 저자는 도감에 대하여 언제 사서 읽어야하는지, 몇 권씩 사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시기에 맞게 도감을 사서 보여주면 아이의 호기심 또한 절로 더 키울 수 있다고 한다.

 

 

호기심을 키우는 두 번째 비밀도구 – 잠자리채(실제 체험을 가능하게 이끄는 도구)
도감으로 이론적인 것을 배웠다면 그것을 실제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 것은 잠자리채이다.
잠자리채는 상징적인 것인데, 저자가 어릴 적 나비를 좋아해서 잠자리채로 나비를 많이 채집하러 다녔다는 것이다.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관찰하여 도감과 현실을 연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알려주면 아이의 호기심을 키울 수 있다. 동물도감을 보고 동물원에 가서 실제 동물을 접하면 아이의 뇌 성장이 가속된다는 것이다. 이는 어려운 일도 아니고 부모가 마음만 먹으면 함께 할 수 있다. 그러니 부모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이는 의식적으로 부모가 이론과 실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줘야 아기의 호기심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호기심을 키우는 세 번째 비밀도구 – 악기
어릴 적 피아노를 그냥 배운 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니 악기를 배워야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뇌는 기능별로 담당하는 영역이 정해져 있는데 소리와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이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고 한다. 3~4세면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와 일치하여 그 시기에 음악을 이용하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뇌가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이 말이 완.전.공.감으로 다가왔다.
“음악은 우리의 삶과 호기심을 평생에 걸쳐 풍요롭게 넓혀 준다. 그 출발점은 어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배운 피아노인지도 모른다.”


음악을 억지로 시킬 필요가 없이 부모가 스스로 해서 보이면 아이도 음악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말이 가장 잘 와 닿았다. 몸소 실천해서 보이는 부모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본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어떤 시기에 어떤 재능과 감각을 길러줘야하는지 친절하게 조목조목 알려주고 그에 따른 부모역할도 다른 장을 할애하여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더도 덜도 할 것 없이 딱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호기심의 씨앗을 뿌릴 것, 성장하기 쉬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유전과 경제력을 탓하기 전에 아빠와 엄마가 아이를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느끼게만 해도 아이는 좋아하는 일에 마음껏 빠져들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저자는 아침밥뿐만 아니라 수면과 운동, 학습, 매일의 대화 같은 다양한 요소가 우리 뇌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알려준다. 또한 수면시간, 낮잠기술, 잠들기 전 책읽기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복습법과 공부법까지.. 우리의 뇌를 쑥쑥 키우면서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는 팁까지 담아서 준다. 이 책을 처음 접하고 또 다시 읽고 있다. 그런데 또  읽을 것 같다. 읽으면서 이해가 되고 ‘맞아!’하고 무릎을 탁 치기까지 하는데도 아직 내것이 안되었다. 육아서적이 읽을 때는 늘 다 맞고, 해답도 다 그곳에 있는데 왜 나는 이렇게 안될까하고 생각해 보니 실천이 문제였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주는 결론은 호기심을 길러주고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방법들과 부모의 역할... 보너스로 뇌를 자라게하는 생활습관까지 부모들이 실천할 수 있는 육아법을 담고 있기에 강력 추천한다.

 

*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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