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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오후에는 잃어야 얻는다 - 흔들리는 영혼을 위한 카를 융의 말
칼 구스타프 융 지음, 변지영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카를구스타프융 #심층심리학 #흔들리는영혼을위한카를융의말 #인생의오후에는잃어야얻는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독자적으로 무의식을 탐구하여 분석심리학의 기초를 세웠다.
#인생의오후에는잃어야얻는다 는 총 4부로
1부 어떻게 해서 지금의 내가 되었는가
2부 운명은 무의식에 달려 있다.
3부 나에게 가는 길
4부 반드시 겪어야 하는 것들 로 구성 되어있다.
#인생의오후에는잃어야얻는다의 오후는 나와 같은 인생 중후반기에 진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말하는 것 같다. 젊은 사람이었다면 아직 이해 못할 삶의 고통과 여정에 대해서 이 책은 어느정도 삶을 살아본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 같다.
하루를 '인생'으로 볼때 오후의 시간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삶을 되돌아 보는 의미를 부여하는 융의 글로 가득한 책이다. 융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채로 30대, 40대, 50대를 맞이 한다.
난 벌써 50대에 접어들었다. 융의 말대로 진리와 이상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50대를 맞이 했다. 융은 태양을 예로 들면서 태양이 찬란하게 빛나다가 정오의 순간 하강을 시작한다고 하였다.
인생 역시 정오가 지나면서 빛을 거두어 들이는 시간이 온다는 것이다.
인생의 오후를 살아가면서 나 자신에게 스스로 솔직해지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다.
사회속에서 살아가지만 나 자신은 고유하며 나는 스스로 나만의 고유함을 반짝반짝 빛나게 할 수있다는 것. 이 책에서 남은 오후부터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안내자가 되어주는 카를 융의 주옥같은 글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카를 융은 <심리적 관계로서의 결혼>에서 '나는 원한다'가 '나는 해야 한다'라는 가혹한 명령으로 변하고, 한때 놀라움과 발견을 안겨주던 삶의 굴곡들은 익숙함에 가려져 흐릿해진다' 라고 했다.
나이가 들고 보니 내가 원해서 하는 것 보다,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는 나는 해야한다는 의무감에서 정말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삶의 통찰을 이런 의무감을 통해서 깨닫기도 하고, 내가 왜 사는지 삶의 의미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된다.
책 속에서 나는 콤플렉스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였다.
<콤플렉스를 물려주지 않으려면> 편의 글인데,
" 하지만 부모는 의식적으로 그 콤플렉스를 받아 들여야 한다. 아이들을 위해 내면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의무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한다. 고통스런 대화를 피하자고 콤플렉스를 억누르는 쉬운 길을 택해서는 안된다고.... " 이 글을 읽으면서 계속 되뇌였다. 콤플렉스를 받아 들여야한다? 음..나의 콤플렉스는 무엇이었는지, 나에게 그런 경험이 있었는지..?
프로이트와의 구분되는 점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찾아 볼수 있는 재미가 있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과 융의 꿈의 해석간의 차이에 대해서 책의 후반부에서 발견 할 수 있다.
이렇듯 융의 글은 문구 하나하나가 삶을 되돌아보고 곱씹어 보게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내가 내 삶에 대해서 더 힘있게 앞으로 전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 같다.
인생의 오후에는 잃어야 얻는다...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