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달리는 소년 블루문고
정명섭 지음, 신진호 그림 / 그린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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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협찬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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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달리는 소년>

이 책은 조선시대 사육신과 금성 대군의 단종 복위운동에 얽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일부 인물과 사건은 작가가 각색을 하여 담았습니다. 곧은 대나무인 유훈창, 불의에 굴하지 않은 왕의 아들 금성대군, 김시습, 한명회 등등 역사적인 인물과 사훈, 이보흠, 김련, 철식 등의 인물이 나옵니다. 많이 들어본 역사적 인물이 나와서 이야기를 더 끌어당기는 면이 있습니다.

노비는 노비답게 살아야한 다는 사훈의 아버지,사훈은 아버지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도 왜 그렇게 살아야하냐고 책을 읽으면서 반문을 하더군요.

그시절에 노비는 인간대접을 받지 못했고 계급사회였다고 하니 왜 그런시대에 살았냐는 초3학생의 질문을 받게 되었네요..

금성대군이 유배가는 부분을 읽으면서 금성대군이 단종을 말하는구나!라고 하네요..

수양대군과 단종의 역사적 이야기에 사훈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접목하여 역사를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단종 복위운동에 목숨을 바친 6명의 사육신에 대해서도 찾아 볼수 있었습니다.

수양대군과 단종, 사육신의 역사적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에 사훈이라는 소년을 따라가니 아~ 그때 이런 일이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다가 조선 전기 역사도 다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역사적 인물만으로 이야기를 끌어갔다면 재미가 없었을 수도 있는데, 사훈이 역사적 사건 속에 있고

독자는 사훈을 따라 그 이야기에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읽으면서 단종유배, 사육신 이야기를 조선 전기에 이랬겠구나 하면서 상상력을 발휘 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접목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고 하네요!

금성대군의 사사까지.. 작가가 장면 장면을 떠올릴 수 있게 묘사를 아주 잘하여 그 당시 사건을 눈으로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사육신과 생육신이 왜 그 이름으로 불리는지.. 책을 읽으면서 더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억을 달리는 소년" 사훈의 삶을 따라가면서 역사적 사건을 이야기로 만났습니다.

사훈이의 용기에 대해서 과연 아이는 '나는 그런 사건에 서 있을때 그런 용기가 생길까?' 라고 묻더군요..

사훈이의 감정을 읽고 사훈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살면서 무엇을 기억하고 살아야하는지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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