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친구 #지혜진 #산하

핫스팟을 켜라 ㅣ 책고래아이들 40
김영인 지음, 김상균 그림 / 책고래 / 2023년 12월

#얼굴없는친구 #지혜진 #산하

얼굴없는 친구는 제목에서 추론해볼수 있다시피, 반에 친구가 없는 이세상이라는 아이가 친구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귀신친구라도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면서 이세상에게만 보이는 친구가 생깁니다.

주인공 이세상과 영혼의 친구 송민이와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가족과 다른 친구, 그리고 선생님에게는 보이지 않는 귀신친구 송민이

처음에 송민이는 같은반 친구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송민이는 사람친구는 아니었네요..

친구가 없는 세상이가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다행이 새로 전학온 구신아와 천천히 친해지게 됩니다.

구신아도 세상이처럼 친구 사귀는게 어려운 친구였습니다.

책은 아이의 감정과 주변 상황을 섬세하게 잘 다루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들기 어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이 어떨까..

어른으로서 참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외로웠던 아이에게 생긴 영혼친구는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현실 세계의 친구를 사귀는게 더 중요하겠죠.

다행이 책의 뒷부분에 구신아와 세상이가 친해질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요즘 세상에 친구를 잘 못사귀어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내맘같은 친구를 찾는게 참 어렵지요.

어른이 된 지금 ..아이 시절을 생각해보면

내 마음과 비슷한 친구를 찾는게 세상을 다 갖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때가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 지혜진님의 어릴적 이야기가 책의 맨 마지막에 있는데요.

그 글을 읽어보니 저의 어린시절도 오버랩 되네요.

영혼친구든 사람 친구든... 어떤 친구이든지

나의 마음을 털어놓고 서로 들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좋은지요.

이 책을 아이가 읽고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저희 아이는 친구사귀는 거, 친구가 있다는건 좋은거야..라고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