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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탄생
김민식 지음 / 브.레드(b.read) / 2022년 6월
평점 :
#집의탄생 #김민식 #서평 #b.read #브레드 #인문 #내촌목공소
나온지 얼마 안된 신간! 집의 탄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집의 탄생은 나무의 시간을 펴낸 내촌목공소의 김민식 님이 펴낸 책입니다.
나무의 시간 역시 네이버에서 평점도 높고, 나무에 대한 김민식 님의 진심을 엿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나무의 시간으로 나무에 대해서 알았다면, 그 나무로 만드는 집과 집에 얽힌 이야기들에 대하여 "집의 탄생"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집의탄생은 첫 표지부터 은은한 일러스트의 집들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책의 제목은 마치 뭔가 정의내릴것 같은 느낌이지만, 정작 책 속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역사책에서 본 움집에서부터 칼융의 집, 유명한 건축가의 집부터 세계 여러곳의 다양한 집에 대해서 나옵니다.
책속의 각 파트별로 나오는 집들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것인지 , 어떤 사연이 깃들여있어서 그런 집이 탄생한 것인지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인물과 연계된 집의 탄생에 대해서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의 탄생은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누어집니다.
집에 살다, 집을 보다, 집에 머물다...
작가는 각 주제에 많는 인물과 집에 대한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묘사되면서 설명을 이어갑니다.
집에 살다는 작가가 꿈꾸는 8평집의 로망과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4평집, 그리고 르코르뷔지에의 어머니의 집 에 대한 이야기가 절묘하게 이어집니다.
집을 보다 편에서
1930년 건축가 르코르뷔지에가 제안한 "빛나는 도시"가 현대 사회에 대한민국의 아파트로 탄생 된것 같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집은 아파트니까요.
또한 작가는 한옥 유행에 대해서 지적했고, 한옥 유행속에 우리나라의 토속 건축이 잊혀 졌다고 말합니다.
전통 한국식 집을 한옥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는 한옥은 없다 편이 좀 충격이었네요..
전혀 몰랐던 분야에 대한 책, 집의 탄생에 집의 역사가 있고 집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제주 돌집, 초가집, 너와집, 귀틀집, 돌집, 기와집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와 책 표지에 나오는 시칠리의 몬레알레에 대한 소개까지
저는 작가가 먼저 집필한 나무의 시간을 먼저 읽고 집의 탄생을 읽기를 추천합니다.
집의 재료로 나무와 흙이 많이 쓰였습니다. 요즘은 거의 콘크리트 아파트가 많지만, 예전에는 흙집이나 초가집이 많았고, 미국은 주로 목재로 집을 짓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나무의 시간을 먼저 읽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편안하게 아무 생각없이 작가의 글을 읽어보면서 집에 대한 분야도 이런 것들이 있구나...하면서 지식을 좀더 넓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