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작가들, 나이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그들의 경험은 현재 자신의 미래에 대해 꿈을 꾸고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비료같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나 역시 직장생활 16년 차인 직장인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궁금했었다.

현재의 위치에 어떻게 자리잡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위치에 다다르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른 사람의 인생경험을 통해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12명의 작가가 다른일을 하고 다른 경험을 하면서 살아왔다.
제목이 독특했는데 "누구나가 아닌 내가 되다"는 책을 다 읽고 덮을 때, 비로소 책 제목을 잘 정했다고 생각했다. 나는 12명의 작가중 2명의 작가에 대해서 쓰고자 한다.
12명의 작가중에 내 머릿속을 강타했던 작가는 제일 먼저 나수인님이다.
내게 직업에 대한 가치를 고민하게한, 첫번째 작가 나수인님
"세상이 원하는대로 하게 두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나수인님의 글
현재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공작기계S/W 개발자 직장인으로 작가의 경험담이 가장 인상깊었다.
"여직원분들 역차별 하지 마세요"라는 말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는 그녀.
공대생시절과 석사시절의 경험을 공유했는데, 작가의 석사시절의 생활이 나의 경험과 오버랩되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자신의 벽을 꾸준히 무너뜨리면서 성장하는 그녀의 인생을 보면서, 나 자신을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나를 존중하면
결국에 원하는대로 되는 것을 알았다. 내가 스스로 나를 바꿀수 있다는 것을 작가의 경험을 통해서 입증되는 셈이었다.
또한 "나를 더 잘 키우는 방법, 연대하기" 파트에서는 팀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즈음에서 나도 한번 시도해볼까?라는 용기가 생기기도 했다. 직업인으로서 내 직업에 대해 나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늘 고민이 많았다. 나보다 어리지만 나보다 인생의 깊이가 있는 나수인님의 글을 읽으며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직업이 주는 가치는 무엇일까?" 나수인작가의 고민처럼 나도 계속 고민하고 있고 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40이 넘어서야 그 고민을 다시하다니... 책이 주는 가치가 이렇게 크다니 다시한번 느낀다..
내게 영감을 준, 두번째 작가님, 프로그래머 오윤숙님..
전직 프로그래머는 아니었지만, 프로그래머랑 일했던 컨텐츠 기획자이자 어설픈 웹디자이너였던 시절이 생각났던 글, IT업계에서 여자프로그래머로서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글이었다.
특히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는 여성직장인의 삶을 솔직한 경험으로 표현해주어 더 공감이 갔다.
아이가 있기전 후의 여성직장인의 삶은 확연히 다르다. 아이도 직장맘에 적응하고, 엄마도 일하며 육아하는 삶에 적응하는 어려운 시기가 있다. 그런 경험을 솔직 담백하게 써놓아서 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미혼 프로그래머들에게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다.
그녀는 " 내가 스스로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마음을 되돌아보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고...
오윤숙 대표의 글은 직장맘들에게 용기와 힘이 된다.
그녀는 말한다.
" 부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누군가에게 소중히 기억되며,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며...
나 역시 오윤숙 대표의 글을 읽고 직장맘으로서의 나, 직업인으로서의 나, 우리 가족의 구성원으로서의 나를 되돌아 본다.
12명 작가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경험담이 진솔하게 표현된 이 책
<누구나가 아닌 내가 되다>
내 자신을 제대로 찾아가게 하는 이 책!
모든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 에세이 # 누구나가아닌내가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