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ASA 밤하늘을 기록하다 ㅣ NASA, 기록하다
NASA 외 지음, 박성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천문학 # nasa밤하늘을기록하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책을 떠올리게 하는 "NASA밤하늘을 기록하다..."
영진닷컴에서 따끈따끈하게 나온 신간이다.
책의 서문에서 나오는 글을 잠시 인용해본다.
"오늘날 가장 낙후된 도시 거주자들이 수천 개의 반짝이는 별들을 가득한 맑은 밤하늘을 마주하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세월이 흘러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나도 여전히 숨막힐 정도로 멋지게 느껴질 것이다. "-13페이지-
나역시 도시생활자로 빌딩과 가로등 그리고 간판들의 화려함으로 별을 잊고 산지 오래됐다.
아이를 낳고서야 아이와 함꼐 슈퍼문을 바라보고, 밤하늘에 화려하게 빛나는 금성을 찾아보기도 했다.
별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은 지구과학시간에 배운 수금지화목토천해명.... 그것이 전부이다.
천동설, 지동설... 기본적 지식은 알지만, 그저 태양계에서 어떤 별이 가까운지 먼지... 그렇게 앞글자 따서 외웠던 기억 강하다.
지구과학선생님이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금성"이라고 했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남아서 아이와 함꼐 매일 금성을 찾고 달의 모양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IT관련책에 독보적인 그리고 정보화자격증 수험서적 영진닷컴에서 "NASA 밤하늘을 기록하다"를 우리나라에 소개했다.
이 책말고로 "NASA행성을 기록하다. " NASA지구와 우주를 기록하다" 등 기록하다 시리즈가 몇권 더있는데 그 또한 흥미로울 듯 하다.

NASA밤하늘을 기록하다는 사진이 먼저 눈을 압도한다.

책의 가장 긴글이 담긴 추천사 ^^

(위) 2016년 페르세우스 유성우
18세기에 음악가였던 윌리엄 허셜이 망원경 설게를 하여 별에 대한 문제가 점차 해결되었고, 이때 천왕성이 항성이 아니라 행성이라는 발견을 했다고 한다. 서평에는 실리지 못했지만 우리가 "은하철도 999"에서 많이 들었던 안드로메다은하...가 서문의 한 면을 화려하게 빛내준다.

게성운 - 5개의 망원경으로 활영한 데이터를 합친 것이라고 한다.
어쩜 이렇게 멋있을까. 실제로 게성운을 본 사람들의 감동은 어땠을까??
지구의 남반구를 넘어가는 러브조이(LOVE JOY) 혜성이라고 한다.

아래에 무지개처럼 보이는 다양한 색상의 할로는 대기광이라고 하며, 이는 지구 대기가 태양빛을 뒤틀면서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혜성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이름까지 예쁜 혜성이라 아이와 내가 함께 보면서 제일 좋아했던 부분이다.
이밖에도 러브조이 혜성에 대한 다양한 사진들이 들어있는데, 그건 직접 사서 경험해보시면 좋을듯하다.
NASA의 과학자들은 제트기류의 흔적부터 오로라 사이로 비행하는 로켓사진까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밤하늘의 최극강 멋진 사진을 찍었나보다. 우리가 가끔 뉴스에서 슈퍼블루문이 뜬다고 하는데, 육안으로 봤을때도 웅장한 느낌이 있었지만
"NASA밤하늘을 기록하다"를 통해 보게 되니 장대함이 더 느껴졌다.
그리고 2009년 11월 16일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발사준비 모습과 발사당시의 사진들은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학교 다닐때도 일식을 많이 봤지만, 샐로판 용지로 살짝 맛만봤던 기억이 난다.
그것과 달리 NASA의 사진으로 만나는 다이아몬드반지라는 제목의 개기일식 사진은 난생 처음 본 사진이라..ㅎㅎ 입이 안다물어 질정도였다.
책속의 밤하늘 사진, 은하사진, 일식사진 그리고 우주선 출발모습, 야광운 사진까지... 도대체 이런 사진을 사진에 담았다는 것도 놀랍고
그사진을 책으로 볼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말로만 듣던 안드로메다 은하! 적외선으로 본 안드로메다은하는 붉고 반짝이는 멋진 모습에 5살 아이는 연신 "멋지다"~라고 한다.
책속의 사진을 카메라에 다시 담아서 서평으로 옮기자니 질과 감이 떨어져 내가 이 책을 읽었을때의 감흥을 서평에 그대로 담기가 어려운것 같다.
책의 글 내용은 많지 않지만, 책속의 사진들은 책을 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는 감탄을 준다.
페이지의 1/2이 사진이고 그 사진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자세히 적혀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찍은 것인지도 설명을 해주면서... "아~~이게 슈퍼문이구나!"하고 할정도로..
밤하늘에서 볼수 있는 별과 행성, 달에 대해서 재 해석을 해주는 책이다.
멋진 밤하늘!! 도시가 아닌 깜깜한 시골의 평상에 누워서 별을 헤아리던 추억이 떠오른다.
경북 청송에는 가로등이 거의 없었는데...
사과밭 사이를 지나가면서 창밖으로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잊고 살았던 밤하늘에 대한 소중함...그리고..이런 별들을 오래 보려면 우리가 지구를 그리고 환경을 어떻게 아껴야할지..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는 밤이다...
밤하늘의 아름다움과 별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고 싶다면, 이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