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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독서 - 끌리는 대로 읽다 보니 나답게 사는 법을 알게 됐다
이태화 지음 / 카시오페아 / 2018년 11월
평점 :
"끌리는 대로 읽다보니 나답게 사는 법을 알게 됐다"
본능독서의 표지에 나오는 첫 문장입니다. 본능독서 작가는 10년 이상 북리뷰를 하는 블로그이자 독서가입니다. 작가의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다양하고 많은 책의 북리뷰가 있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분의 책은 어떨지....
일단 책을 읽어봐야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독서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것 같아, 책을 받고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카페를 통해서 독서를 의무적으로 하기도하고, 또 서점이나 끌리는 대로 책을 사서 독서를 합니다.
의무적인 독서는 의무적으로 읽지만 느끼는 것은 제가 끌리는 책을 볼때와 비슷합니다.
단지 리뷰를 의무적으로 해야하므로, 게을러질 틈이 없

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마감을 앞두고 리뷰를 쓸때가 많습니다.
서점에서 누군가와 약속을 잡고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책을 접하고, 읽지 못한 책을 만나는 시간을 참 설레입니다. 작가도 본능독서에서 책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 독서...에 관한 책은 아주 많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만의 독서법을 만드는 작가들은 그 방법을 책을 통해 공유하지요.
이 책 역시 이태화 작가가 독자에게 알려주는 책과 친해지는 법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책과 친해지는 독서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책은 읽고 싶지만 마음속에 어떤 무거운 강박이 있잖아요.
책을 순서대로 읽어야한다. 한권다 읽고 다음책을 읽어야한다...등의 독서에 대한 고정관념들 말입니다.
작가는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그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인도해줍니다.
그리고 느끼고 있지만 말로 표현하지 않았던 "끌림"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온라인서점을 통해 책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중고서점을 이용합니다.
가끔 약속을 잡을때나 어떤 책이 새로 나왔는지 직접 내용을 보고 싶을땐 서점을 갑니다.
서점을 가서 문득 마음속에 따뜻한 무언가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어떤 책을 잠깐 읽었는데 놓칠 수 없는 그런 느낌...

본능독서에 나오는 "끌림"이라는 단어가 그 느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끌림들이 우연처럼(세렌티피티) 저한테 다가올 때가 있어서 전 그땐 끌리는 책은 몽땅 구입해서 옵니다. 정가제 할인이 적용안되어도 그냥 사와서 재밌게 집중해서 읽게 되지요.
본능독서가 저에게 가장 좋은 영향을 준 부분은 테마 독서법입니다.
저도 아무책이나 닥치는 대로 읽는데, 주제를 못잡고 읽을 때가 많습니다.
어떨땐 육아서적, 이럴땐 자기계발서적, 어떨땐 어학류...
시집은 읽지만 소설은 멀리하는 편독을 하기도 합니다.
편독을 하는 저에게 작가의 본능독서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독서법에 대한 자기계발서는 정말 많이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만난 이 본능독서는 책에 대한 저의 인식을 많이 깨어나게 해준 책입니다.
작가가 제 앞에서 설명해주 듯이 그렇게 쉽게 읽어 나갔습니다.
1년에 몇권을 읽을지보다 일단... 저는 일주일의 짜투리 시간을 내가 어떻게 사용하는지 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짜투리시간에는 책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올 한해가 가네요.. 올해 몇권의 책을 읽었는지 숫자는 세지 않았습니다.
그저 내 머릿속에 얼마나 많은 깨달음이 있었는지...
올해 2018년 마지막날에 되돌아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본능독서에서 알려준 방법으로 테마독서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 본능독서는 카시오페아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