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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평점 :

시카고 대학 100대 고전 중 하나인 존스튜어트밀의 자유론..
대학때도 읽었지만, 그때도 어렵고 지금도 어려운 책....
고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책은 다 어렵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이건 영문을 한국어로 해석하는 차이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인가? 아니면 원래 어려운 책인가?라고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니, 원래 어려운 책이라고 한다.
그렇다, 자유를 논하는 것은 말로 쉽게 풀어지지 않는 것이다.
자유란 소중하면서도 어느곳에서는 얻기 힘든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유론 책도 심오하고 어렵나보다는 혼자만의 결론에 도달했다.
존스튜어트 밀이 말하는 자유란 무엇인가?
서론 부분을 읽다보니 바로 앞에 다가온 613지방선거가 떠오른다.
34페이지의 "주기적인 선거를 통해 피지배자들이 지배권력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투쟁이 진행되면서, 그동안 권력을 제한하는 것 자체에 지나친 중요성을 부여해왔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자유론을 읽다보면 과거나 현재나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87페이지의 "지난날 오랫동안 사람들이 법적으로 처벌받는 것을 두려워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법적인 처벌을 받은 사람은 사회에서 낙인이 찍혀서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것이었다." -중략-
88페이지
"어떤 사람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면, 그 사람은 생계수단을 잃게 될 뿐만아니라, 감옥에 갇힐 수도 있다."
서평속에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편은 아니지만, 자유론은 현재 사회를 투영하고 있는 내용이 참 많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옥같은 내용을 안쓸수가 없다. 요즘 세상에도 집단의 이름으로 한사람을 매도하고 마녀사냥하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언론의 자유라고 하지만, 과거와 달리 자유로운 개인의 자유가 너무 많이 쓰이는 사례이기도 하다.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기도 전에 사건의 중심에 있는 개인은 그 사회에서 매장되는 건 한순간이다.
과거에는 개인의 개성을 드러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집단의 규칙을 강요하고 규칙, 규범만이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억압당하고 행복을 누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물론 요즘에도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한다든지, "모두가 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도덕적 의무를 어기기나 한 것처럼 그 사람에게 사람들의 혹평, 비난이 이어진다."
왜 다른 사람의 개성을 , 인간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을까?
강도만 줄어들었을 뿐, 사회나 사람들의 성향은 바뀌지 않나 보다. 특히나 소수자의 경우에 이런 일들은 더욱 가혹하게 적용된다. 사회만 바뀌었지만, 소수자는 더욱 늘어난 지금이다.
여자, 동성애자, 장애인 등... 소수자에 대한 나의 지식의 한계는 여기까지.
여전히 요즘 사회에서 소수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사람들은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하지만, 편견은 그대로 인것 같다.
다수가 아닌 소수의 의견을 들어주고, 내가 하지 않거나, 나와 다른 행동을 하더라도 인정하는 태도는 어디로 갔을까?
우리는 과거보다 더 많은 교육을 받고 더 나은 시스템에서 살고 있지 않나?
하지만 생각은 아직 제자리인것 같다. 과거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는 다수의 횡포, 다수인의 소수에 대한 편견.

나는 제3장(인류의 복리를 위해 필수적인 개성)에 나오는 인간의 개성에 대한 내용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자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자유가 아니고 무엇일까?
"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이성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라면, 자신의 삶을 자기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다. " -158페이지-
자유론을 읽으면서 꽤 어렵다, 어렵다를 말하면서 읽었다. 최소 이 책을 완벽히 (?) 이해하려면 10회독은 해야겠다. 존스튜어트 밀은 1866년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주장했다.
역시 책을 그냥 쓰는게 아닌것같다. 그사람의 사상을 그대로 실천하다니, 이 책의 왜 유명한지, 왜 고전인지 알 수 있었다.
세계의 명작이라고 불리우는 존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왜 이 책이 명작인지는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나온 "자유론"의 권수만 봐도 알 수 있다.
자유론을 선택하여 읽는 다면 현대지성사에서 나온 "자유론"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