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중독 - 미국이 군사주의를 차버리지 못하는 진정한 이유
조엘 안드레아스 지음, 평화네트워크 엮음 / 창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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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짧지만 미국의 독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전쟁광 미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자유의 땅이라는 미국,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보면 그동안 미국이 부르짖어온 자유가 미국인만을 위한 것이며, 그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자유와 생존권을 얼마나 추악하게 짖밟아왔는지 알 수 있다. 북아메리카는 처음부터 백인의 것이 아니었다. 바로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는 땅이었으나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운 백인들은 그들을 교묘하게 속이고 무자비하게 학살하여 그들의 영토를 넓혀갔다. 그렇게 탄생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전쟁을 통해 미국은 부와 힘을 축적 하여 현재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힘을 가진 자는 그 힘을 사용할 때 윤리적 책임을 함께 짊어 져야 한다. 하지만 미국을 보면 아직도 서부의 무법자 행세를 하며 갈수록 거대해져가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또, 이 책은 갈수록 늘어만 가는 군사비용과 줄어드는 복지 예산을 꼬집으며 전쟁광 미국에게 날카로운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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