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5 - 로마 세계의 종언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5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오노 나나미란 이 사람 책이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닉 하네요.

로마제국주의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를 정당화 하려는 시도와 도쿄 전범재판에 대한 비판, 로마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찬양으로 곳곳에서 로마를 지나치게 미화하고 일본제국주의와 교묘하게 연관짓는 이 작가도 하나의 역사왜곡이 아닐까 싶네요.

제 방 책장에도 제1권 단 한권이 꽂혀있긴 하지만 한국에선 15년동안 꾸준히 베스트셀러가 되더군요.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로마서가 나와 있었다면 이 책이 이렇게 인기를 끌지도 않았겠죠..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르쿠스 2007-01-30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싫어하죠. 그런데도 이책을 삽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 역사를 ' 쉽게 ' 풀어나가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 주변에는 역사를 쉽게 풀어나가는 책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역사를 쉽게 풀어나가기에 작가의 사관이 많이 개입되죠. 역사전공자들이나 역사를 ' 조금 ' 이라고 관심갖는 사람들이 로마인이야기를 비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