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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무선) ㅣ 창비청소년문학 111
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평점 :
최대한 내용을 피해서 읽은 후기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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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소설이다. 물에 잠긴 서울 위에서 살아가는 아이들과 물 깊은 곳에서 건져올린 기계인간. 이해와 용서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읽다보면 한순간에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이들의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현실은 위험으로 가득차있지만, 결코 불행한 삶을 살진 않을거라 확신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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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변화로 인해 전세계 얼음이 모두 녹아서 세계가 물에 잠겨 과거의 빛나는 유산을 느낄수 없다는 배경설정은 현실의 코로나를 떠오르게 했다. 지금이야 다시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일상을 되찾아가곤 있지만, 당시 유치원,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은 밖에서 마스크를 벗고 뛰어다니는 삶을 상상하지 못하겠구나 싶은 생각을 하며 먼저 살았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구나 싶었다.
그래서일까 <다이브>를 읽기 시작했을 때에도 소설 속 아이들을 약한 존재로 인식을 하고 읽어갔다. <다이브>에는 삼촌을 제외한 어른이 거의 등장하지 않기에 이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성장할지 걱정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먼저 태어나 세상을 접했다는 하나만으로 아이는 보살펴줘야한다는 내 생각을 비틀었다. 아이들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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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인간의 기억과 의식을 그대로 구현하는 기계인간인 수호가 등장하면서 책에는 아이들의 성장과 더불어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내 의지가 아닌 부모의 의지로 태어난 기계인간의 삶을 과연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또한 스스로 자신의 삶을 끝내려는 사람과 그 행동을 막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수 있을까? <다이브>에서는 수호의 잃어버린 기억을 쫒아가며 이에 대해 말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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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출판사에 소설Y클럽에 선정되어서 <다이브>의 가제본을 읽어봤는데, 청소년문학! 하면 창비가 먼저 떠오르는지 알 수 있었던 작품이다. 나이가 든 지금 읽어도 좋지만, 조금 더 어렸을 때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지 매번 생각을 하게 만든다.
<다이브>는 단요작가님의 첫 책이라고 하는데, 왠지 앞으로도 작가님을 오래 뵐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러니까, 네 부모님이 널 계속 보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해도, 널 그렇게 대하면 안 됐던 거야.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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