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Tiepolo

Tiepolo (Hardcover)
Tiepolo, Giovanni B. / Koenemann.com / 2020년 6월

그림들이 너무 훌륭해서 경탄하게 된다. 이런 그림들을 큰 판형으로 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인쇄 품질은 전체적으로는 괜찮으나 몇 몇 작품들은 떨어진다. 그래도 국내외로 찾아보기 힘든 티에폴로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의미 있다. 로코코 화풍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100자평] James Tissot

James Tissot (Hardcover)
Thierry Grillet / Koenemann / 2020년 9월

이 책을 감상하다보면,
제임스 티소의 그림은 빅토리아 시대의 우아한 인물 초상화가 특징이란 걸 알게 된다.
도판의 품질도 좋게 느껴지고, 국내에서는 전무한 그의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격도 저렴하다.
판형이 작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다.

[100자평] 조제프 푸셰

조제프 푸셰 - 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 전면 새번역 ㅣ 누구나 인간 시리즈 2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상원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9월

기회주의자의 끝판왕 이야기를 프랑스 역사와 함께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한 인물의 심리적 측면도 파헤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읽는 재미가 있다. 도서관에서 빌려읽었지만 나중에 구매하여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삽화로 풀어낸 세계 미술사

세계 미술사 박물관
클라우디오 메를로 지음, 노성두 옮김 / 사계절 / 2001년 2월

세계의 미술사를 간략하면서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작업 상황을 직관적으로 나타낸 수준 높은 삽화에 있다.
책을 통해서 나는 프레스코화가 어떻게 작업해서 완성되는지 그 과정과

미술가들의 공방 모습, 건축물들의 시공 상황까지 알게 되었다.

이는 그동안 다른 미술 서적들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중요한 정보이다.
그리고 이 삽화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하다.
감상하는 재미도 느끼며 자연스레 지식도 얻을 수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이것들만으로도 가치 있는 책이며 입문서로서도 훌륭한 책이다.

[100자평] Japanese Woodcuts

Japanese Woodcuts (Hardcover)
Mextorf, Olaf / Koenemann.com / 2019년 7월

히로시게, 호쿠사이 등 일본 유명 판화가들의 그림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내용은 216 페이지로 다소 적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큰 판형과 뛰어난 인쇄 품질,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특히 대형 판형으로 감상하는 일본 목판화는 다른 책에서 느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