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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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中
플라톤, 셰익스피어, 뉴턴, 위고, 베토벤, 링컨, 에머슨, 에디슨, 아이슈타인.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인물들이 이 '비밀'을 알고 있었다니... "왜 이 비밀을 모두가 알지는 못하는 거지?" 비밀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타오르는 열망이 나를 사로잡았고, 나는 비밀을 알고 있는 현대인들을 찾기 시작했다.

 책은 '비밀'을 소개하면서 공동제작한 현대인들(비밀을 아는 자)의 말을 들려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생동감 있게 다가간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기억하기 쉽게 요약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독자들은 부담없이 이 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비밀은 결국 '생각의 차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묘사된 비밀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례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물이 반 차 있는 물컵을 보고... "물이 반 밖에 없다." vs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부정적인 생각을 끌어당기면) 부정적인 결과가 생기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비밀. 자신의 생각 패턴을 돌이켜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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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외교관의 눈으로 보다
백범흠 지음 / 늘품(늘품플러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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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中
"4000년의 오랜 역사가 증명하듯이 중국은 분열되든, 외부세력에 의해 정복되든 내부에서 융합한 스스로의 에너지를 갖고 분열을 치유하고, 정복상태를 끝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중국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중국의 발전 속도가 우리나라를 따라잡을 때 산업구조가 역전될 것이고, 그 결과 우리경제가 중국의 경제의 한 부분처럼 운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부상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통일로 보고 있다.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인근국가들(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에게 외교정책을명확히 설명하고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동포인 동시에 현실적으로 적인 북한의 양면적 성격을 상황에 맞게 해석하여 필요시 북한과의 관계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쉬운 점은 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소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통일을 두고 이견이 많은만큼 어떤 통일을 이루는가에 따라 중국의 부상에 대한 대책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중국 부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는 점이다. 민주주의와 인권문제, 소수민족문제, 빈부격차 등 많은 부작용에 노출되어 있으며 중국의 부상은 거품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저자도 이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중국은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봤지만 말이다...

 중국의 부상이 우리나라에게 위협이 되는가? 아니면 단순히 과장에 불과한가? 물론 시간이 답을 해주겠지만... '짝퉁의 나라'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저렴한 나라'로 폄하하기에는 중국은 너무 컸다!!
 
 (참고)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에서 고대문명을 7개로 분류했다. 메소포타미아, 나일, 인더스, 황하, 미노스(에게), 마야, 잉카문명이다.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에서 9개로 세계를 구분하였다. 서구, 라틴 아메리카, 동방정교, 이슬람, 힌두, 중화, 일본, 아프리카, 불교 문명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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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는 왜 철학 교사가 될 수 없을까 - 거꾸로 읽는 철학
미셀 옹프레 지음, 이희정 옮김 / 모티브북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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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은 삶이다. 주변에 항상 있으면서 우리가 인간으로서 평생 힘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인생이란 항로의 나침반이며, 동반자이다. 하지만... 오늘날 철학은 어떠한 지위에 있는가?? '죽은 학문'이다. 내신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시간만 잡아먹는 지루한 학문이다. 수학, 과학처럼 명쾌히 답을 얻을 수도 없고, 하면 할 수록 하품만 늘어난다. 하지만 철학이 우리의 삶과 생각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당장에 철학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라. 

 이 책은 물음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답을 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전개한다. 그 중 인상적인 것은 '대통령이 되려면 반드시 거짓말쟁이가 되어야 할까?'와 '학생 주임선생님의 말도 안 되는 지시는 거부해도 될까?'라는 물음이다.

 우선 두 물음에 대한 책의 답은 yes다. 전자의 경우 정치인은 두 가지 목적이 있다. 권력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가? 얻은 권력을 어떻게 유지하는가? 이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포장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치는 궤변술이 중요하게 된다. 대중을 향한 거짓말, 상대 후보를 향한 거짓말, 마지막으로 자신에 대한 거짓말을 통해 정치인의 인생을 살아간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세계, 즉 원하는 것을 얻으면 모든 것이 허용되는 세계... 때문에 정치를 더럽다(?)고 말하는 지 모르겠다. 후자의 경우는 권력에는 정당성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규칙등도 결국엔 규범이고 이는 도덕과 결부된다. 따라서 도덕에 어긋나는 지시는 지킬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설령 그 지시를 거부하지 않더라도 신뢰를 잃은 권력은 스스로 무너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의 경찰 서장의 하극상 문제는 어떻게 봐야 할까?? 수직구조, 상부의 지시를 생명으로 하는 경찰, 군 조직에도 이런 유연성이 적용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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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훅스,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
벨 훅스 지음, 이경아 옮김 / 모티브북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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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도 계급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인종, 성 문제로만 모든 것을 덮어 버렸다. 하지만 침묵을 깬다는 것(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은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된다.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면 제일 먼저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계급의 문제를 국가와 개인의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다루었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며, 정의를 믿으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계급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계급주의가 페미니즘에 미친 영향, 빈곤층문제, 부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계급사회의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계급 지위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고 믿기 때문이다. 심각한 불평등, 빈부격차 속에서도 '개천에서 용 났다'라는 표현처럼 밑바닥부터 힘차게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몇 있듯이...하지만 소수자(Minority)란 용어처럼 계급 사회에서 피해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줄 알아야한다. 이들의 고통, 열망, 깊은 슬픔까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계급 제도를 철폐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는 불필요한 소비주의에 저항하고, 간소하게 살고, 가진 것을 나누는 생활을 강조한다. 

 부의 재분배!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는 날이 오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키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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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죽음
렉 휘태커 지음, 이명균.노명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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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을 폭행한 동영상이 화제다. 몸이 아픈 학생에게도 폭행을 했다니 비난받아 마땅하다. 결국 그 선생님은 직위해제 되었다고 하니 일각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도 있다. 그런데 정말 다행일까?? 이 사건이 뉴스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같은 반 교실에 있던 학생이 찍은 동영상 덕분이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어디서 무슨 행동을 하던 언제든지 찍힐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이 점점 디지털화되면서 편해지고 있지만... 흔히 사생활 영역이라는 프라이버시는 죽어가고 있다. 우리 사회는 점점 감시의 세계가 되고 있다.   

 정보 혁명... 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위로부터의 정보 독점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감시가 가능해졌다. 권력 또한 점점 분산될 수 있다. 하지만 감시와 정보의 전략적 이용은 사회 통제의 도구로 이용된다. 이는 곧 원형감옥으로 나타난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책임이 결여되어 근거 없는 말들이 잡다하다. 누군가는 웃고 있지만, 웃음거리의 대상은 울고 있을 수 있다. 

 공원에서 강아지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아서 지어진 개똥녀, 180 미만을 지칭한 루저녀 그리고 경희대에서 일어난 패륜녀까지... 이 것 또한 서로가 서로를 감시할 수 있기에 벌어진 일이며, 파급 속도도 엄청나다. 덕분에(?) 이슈화된 인물들은 마녀 사냥으로 몰리게 되었다.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언제든지 찍을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젠 프라이버시는 알 권리를 방해하는 장벽일 뿐이다...

 세상이 정보화사회로 가고 있는 것은 바꿀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도 알 권리와 프라이버시 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도 의문을 남기며 마무리 했지만... 우리는 정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프라이버시와 알 권리 간의 조화를 꾀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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