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처음 용돈을 주기 시작하면서 어떤 명분으로 용돈을 주고 어떻게 스스로 운용하게 도와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 책은 그 수준을 넘어서서 아예 가정 내에 새로운 작은 경제세계를 만들어주는 느낌이에요. 경제활동의 모든 개념을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아이 수준에 맞춰 실행해보며 배워갈 수 있게 알려주고 있어요. 정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내용들이었습니다 ㅎㅎ선생님이 6년간 교실 내에서 아이들과 활동해보며 느낀 부분들과 개선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너무 좋네요. 초판 한정 워크북도 너무 좋으니 꼭 받아가시길 바래요!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서 과학의 원리를 발견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중요한건 지식의 양이 아니라 관찰하고 호기심을 키우는 눈을 가지게 도와주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너무 좋았어요. 플로리스트, 배달기사, 미용사 등의 직업도 사실 과학의 원리를 이용하고 있는 과학자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발상이 정말 좋았아요. 실제 과학원리에 대해서도 그림으로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구요. 직업별로 한페이지씩 따로 읽어볼 수 있으니 글밥이 많아도 유아에게도 좋은 것 같아요. 고유아~초등학교 아이들 모두 추천합니다.
감정이 머무는 호텔이라는 장소를 환상적인 느낌으로 그려낸 책이에요. 집에 감정 관련 그림책이 많지만, 이건 아이가 표지그림과 제목을 보자마자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각 감정마다 어울리는 색채와 캐릭터, 성향에 맞춰 표현을 잘해놔서 아이들이 이해하고 느끼기 쉽구요. 내 마음도 이렇게 관리해주는 호텔 지배인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ㅎㅎ 어느 감정이든 편안해질 때까지 머물만큼 머물다 나가고, 때로는 여러 감정들이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좋았어요. 아이들이 감정을 캐릭터화해서 친숙하게 느끼고 친절하게 대해주길 바라며, 도움이 될 좋은 책이었어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가지게 될 확률이 무려 65%에 이른다고 해요. 챗GPT 바람이 불면서 영화에서나 보던 AI의 시대가 현실로 펼쳐지고 있구요. 부모세대와 전혀 다른 교육을 필요로 하는데 참 막막하고, 교육체계의 변화는 트렌드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죠. 부모가 나서서 미래형 인재를 위한 교육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에요. 미국 아이비리그에 학생들을 보내는 글로벌 교육 컨설턴트이자 세아들의 아버지인 작가님의 가장 앞서가는 교육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은 책입니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생성형 AI 활용방법도 안내되어 있어 좋아요. 아이와 함께 꼭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성에서 잔치가 있는 날이에요. 다들 잔치 준비로 바빠서 오랑 왕자랑 놀아 줄 틈이 없대요. 오랑 왕자를 돌보기로 한 개굴개굴 칠총사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왕자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데… 개굴개굴 칠총사는 잔치가 열리기 전까지 오랑 왕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오랑 왕자는 기저귀를 차고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궁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놀아달라고 해요. 하지만 잔치 준비에 바쁜 사람들에게 되돌아오는 대답은 지금은 안된다는 거지요. 아이들이 자주 마주하게 되는 장면 같지요? 그래서 오랑 왕자는 혼자 삽을 들고 놀거리를 찾아 떠납니다. 두더지를 만나 땅속 집에 따라 들어갔다가 같이 시장까지 누비는 오랑 왕자의 모습은 천연덕스럽기 그지 없어요. 아무런 두려움 없이 오직 호기심과 재미를 찾아 다니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 같아 귀여웠어요. 처음 만난 아무와도 금새 친해지는 모습도요. ㅎㅎ개굴개굴 칠총사는 사라진 오랑 왕자를 잔치가 시작되기 전에 찾아야 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비장하게 나서는데요. 과연 오랑 왕자를 제때 찾아낼 수 있을까요? 해맑은 오랑 왕자의 캐릭터가 참 순수하고 매력적인 책이었어요. 의도치 않은 어떤 모험을 또 이어가게 될지 다음 책이 또 기대됩니다~ 책의 결말에 어떤 잔치를 준비하느라 오랑왕자는 혼자 돌아다녀야 했는지 나오는데, 그 반전과 마지막 페이지의 오랑왕자 모습도 귀여워서 웃음이 나온답니다! 구도 노리코 작가님 팬이라면 당근, 아직 접해보지 못했다면 이번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