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너무 예쁜 일러스트에다 아이가 좋아하는 케이크라는 소재에 끌려 보게 된 책이에요.숲 속 커다란 떡갈나무에 사는 비둘기 할머니는 종종 케이크를 구워 이웃에게 나눠주었는데 그 케이크가 아주 맛있고도 멋져 입소문이 났지요.이제는 주문이 들어와 아주 바쁜 한주를 보내고 있답니다.주문에 꼭 맞는 고객 맞춤 특별 케이크,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읽는 사람도 기대가 되요~비둘기 할머니가 자기 키보다 훌쩍 큰 케이크를 장식하는 모습도 장관이랍니다~전 특히 짝사랑는 토끼 소녀에게 고백하려고토끼 소년이 주문한 케이크가 마음에 들었어요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과 호두가 듬뿍 들어가고딸기즙으로 물들인 연분홍 크림을 발라달콤한 딸기와 토끼풀로 장식한 케이크,토끼소녀가 좋아한다는 은방울꽃과 손편지까지..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싶은데,그만 편지에 이름을 깜빡 했다네요🤦🏻♀️이밖에도 다양한 사연을 담은 케이크들이 등장하는데정성껏 사연과 받는이에게 맞춰 만들어진 케이크들을 보며마음까지 배불러 오는 것 같아요 ㅎ한주를 꽉 채워 케이크를 만든 비둘기 할머니는일요일을 맞아 느긋하게 호숫가에서 책을 읽으며 쉬고또 바쁜 한주를 시작한답니다이 장면은 함께 앉아 쉬고플 정도로 힐링되는 장면이에요~아이와도 즐겁게 볼 수 있고 엄마도 힐링되는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책, 추천해요.케이크에 담긴 정성과 특별한 사연들이 따뜻하게 와닿을거에요~
달을 청소하는 청소부가 있다??기발한 착상에 호기심이 솓아 보게된 책이에요이 책은 작가님이 어릴적 실수로 엄마의 물건을 망가뜨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쓰신 이야기라고 해요.그건 바로 엄마의 하이힐👠혼날까봐 걱정하던 아이에게 아이의 엄마는웃으며 함께 고쳐보자고 말해주셨다고 하네요.달빛 마을 사람들도 무니에게 그런 마음을 베풀어줬을까요?😉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누군가의 실수를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아주고,나아가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보는 경험은아이가 커가면서 많은 사건을 마주하더라도용기를 낼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것 같아요.그런 간접경험을 해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이네요.게다가 책 속 무니처럼 혼자 잘 해보려고 노력하다 한 실수라면그런 일이 또 벌어지지 않도록 마을 사람들에게 먼저도움을 구해보는 방법도 배울 수 있을 것 같구요.아이가 실수를 바로잡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책이에요. 포근한 달빛처럼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아직 모든게 서투른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해요.